[D뉴스] 검찰 칼끝 文 전 사위 향하나…'이스타 배임' 이상직·박석호 기소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취업 특혜 의혹 사건 '키맨'으로 불리는 이상직 전 국회의원과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어제(17일) 이 두 사람을 이스타항공에 수십억 원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7년 이스타항공 자금 71억 원가량을 빼돌려 이 전 의원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는 태국 저비용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설립에 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19년에는 타이이스타젯 항공기 리스 비용인 약 369억 원을 이스타항공이 지급보증하도록 해 결과적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이 전 의원과 박 대표를 공범으로 적시하며 창업주와 대표의 범행 공모 사실을 명문화했습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에 대한 다른 고발 사건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힌 가운데, 검찰의 칼끝이 문 전 대통령의 사위 서 모 씨의 특혜채용 의혹으로 향할지도 주목됩니다.
서 씨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18년 초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는데, 이 전 의원이 서 씨의 특혜 채용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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