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노조, 부정채용 고수하면 이 땅에 발 못 붙일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환경노동위원회 간사가 지난 2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환경법안심사소위 심사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2023.02.2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한은진 기자 =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노동자 권익 위해 결성된 노조가 회계투명안을 거부하고 고용세습 등 부정채용 고수한다면 더 이상 이 땅에 발붙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MZ세대 노조라고 불리는 제3노조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기득권만 지키는 양대노총의 종북 정치 투쟁과 폭력 투쟁에 환멸을 느낀 미래세대가 노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 노조원들의 실질적 근로조건 향상에 주력하고자 만든 새로운 바람"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주 서울교통공사에서 MZ노조로 불리는 올바른노조가 영업본부 산업안전보건위원회 근로자 대표를 맡았다"며 "양대 노총 단일후보를 누르고 당선자를 배출한건 대이변"이라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기성노조는 조합원들의 혁신에 대한 열망에 대답을 해야한다"며 "구호로만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고 외치며 부정채용을 고수하고 회계공개를 거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고용세습은 반드시 뿌리뽑아야한다'고 말했다"며 "정부는 지난해부터 노동시장 공정성을 위해 고용세습 단체협약을 개정하지 않은 기아 노사에 대해 사법처리 절차에 착수했다"고 했다.

임 의원은 "의무는 무시하고 권한만 가지려고 하는 노조의 비민주적인 행태를 바로잡지 않고서는 진정한 노동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노동특위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노사법치주의 확립, 유연성, 공정성, 안전성, 안정성 등 미래세대가 원하는 노동개혁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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