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 권도형 '테라' 싱가포르 법인자료 확보 길 열려

윤영현 기자 2023. 4. 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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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 제드 라코프 판사는 지난 14일 열린 공판에서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보유한 권 씨와 루나파운데이션가드의 자료를 SEC에 넘기지 말아 달라는 권 씨와 테라폼랩스의 요청을 기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으로 18일 보도했습니다.

SEC는 지난 2월 테라가 1달러 밑으로 떨어져 대규모 투매사태가 발생하자 무기명증권을 제공, 판매해 최소 400억 달러(약 52조 8천억 원) 규모의 사기를 벌인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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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이사

미국 법원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가상화폐 테라USD(UST)·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씨가 공동창업한 테라폼랩스 싱가포르 법인 자료를 확보할 길을 터줬습니다.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 제드 라코프 판사는 지난 14일 열린 공판에서 싱가포르 금융당국이 보유한 권 씨와 루나파운데이션가드의 자료를 SEC에 넘기지 말아 달라는 권 씨와 테라폼랩스의 요청을 기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으로 18일 보도했습니다.

루나파운데이션가드는 가치안정화코인(스테이블코인)인 테라 하나가 1달러 가치에 고정되도록 할 목적으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펀드입니다.

테라폼랩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SEC가 싱가포르에서 확보하려는 문서가 어떤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SEC는 지난 2월 테라가 1달러 밑으로 떨어져 대규모 투매사태가 발생하자 무기명증권을 제공, 판매해 최소 400억 달러(약 52조 8천억 원) 규모의 사기를 벌인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뉴욕 검찰도 사기 혐의로 기소한 상태이며, 권 씨는 몇 개월간의 도피 행각 끝에 지난달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돼 미국과 한국이 그의 송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영현 기자y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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