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간 232명 사망”...태국 송끄란 축제,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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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송끄란 축제 연휴 기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올해 코로나19 등으로 4년간 금지되던 물총 싸움이 허용되자 축제 열기는 더욱 과열됐고, 각종 사고가 속출했다.
실제로 축제 기간 중 과속으로 미끄러진 차량이 한 가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태국 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송끄란 축제 기간 중 적발된 음주운전 사례는 1만8205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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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송끄란 축제 연휴 기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송끄란은 타이력(歷)으로 정월 초하루인 ‘송끄란’을 기념하는 축제로 한국의 설날과 같은 최대 명절이다. 불운을 쫓고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로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놀이가 유명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지만, 위험하다는 인식은 씻어내지 못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 등으로 4년간 금지되던 물총 싸움이 허용되자 축제 열기는 더욱 과열됐고, 각종 사고가 속출했다.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지난 11일~16일 엿새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1만 7775명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중상자는 3814명, 사망자는 232명이다.
특히 현지 경찰은 축제 기간(11~15일) 속도위반, 무면허 운전, 음주 운전 등 36만 2102명을 적발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축제 기간 중 과속으로 미끄러진 차량이 한 가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머니는 숨지고, 12세 아들은 중상을 입었다.
음주 운전도 큰 문제로 꼽혔다. 태국 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송끄란 축제 기간 중 적발된 음주운전 사례는 1만8205건에 달한다.
정부는 매년 해당 시기 임시 검문소를 설치하는 등 교통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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