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픽코마', 日서 파죽지세…누적 매출 22억 달러

최은수 기자 2023. 4. 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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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픽코마의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일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픽코마'는 일본 시장에서 누적 소비자 지출 약 22억5000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센서타워 측은 "일본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도서 앱 시장이라는 점과 일본 사용자들의 도서 카테고리에 대한 높은 구매력은 앞으로도 픽코마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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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본서만 누적 소비자 지출 약 22억5000만 달러 기록
장수 모바일 게임과 매출 나란히…전세계 도서 매출 랭킹 1위

18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픽코마’는 일본 시장에서 누적 소비자 지출 약 22억5000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카카오픽코마의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일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픽코마’는 일본 시장에서 누적 소비자 지출 약 22억5000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또 지난 2년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통합 기준 일본 시장 전체 카테고리 매출 랭킹에서 픽코마는 장기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던 인기 모바일 게임 사이에서 3위에 올랐다. 1위 몬스터 라이크, 2위 페이트·그랜드 오더 다음으로 매출이 높았다. 비게임 앱으로는 유일하게 5위권에 안착했다.

픽코마는 같은 기간 전 세계 도서 카테고리 매출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일본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는 데도 성공했다.

이같은 픽코마의 인기 요인은 웹툰, 출판 만화, 웹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약 7만 작품 이상의 방대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다는 게 꼽힌다.

또한 독자의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해주거나, 짧은 시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에피소드 단위의 만화를 구성하는 등 커스터마이징을 성공적으로 제공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여겨진다.

23시간 기다리면 다음 에피소드를 무료로 읽을 수 있도록 한 ‘기다리면 무료’, 하루에 최대 11화까지 무료로 읽을 수 있도록 한 ‘제로엔플러스’ 등과 같은 전략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 사용자에게 결제를 유도함으로써 매출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센서타워는 분석했다.

광범위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라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센서타워 사용량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픽코마 사용자층은 18~24세 그룹 약 25.5%, 25~34세 그룹 약 28.5%, 35~44세 그룹 24%로 10대 후반부터 40대 중반까지 고르게 걸쳐 있다.

지난 2년간 전 세계 도서 카테고리 매출에서 국가별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 시장은 43.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22.4%), 중국(11.9%), 한국(2.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RPD(다운로드 당 매출)도 일본이 18.58달러로 가장 높았다. 미국 3.88달러, 중국 1.54달러, 한국 1.69달 등을 훌쩍 상회하는 금액이다.

센서타워 측은 “일본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도서 앱 시장이라는 점과 일본 사용자들의 도서 카테고리에 대한 높은 구매력은 앞으로도 픽코마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큰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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