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정치자금 수수 의혹' 기동민 법원 출석 "부당한 기획수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인허가 알선 목적으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으로부터 불법 로비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부당한 기획 수사"라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기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인허가 알선 목적으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등으로부터 불법 로비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부당한 기획 수사"라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기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첫 재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푸른색 양복을 입고 10시40분쯤 법원에 출석한 기 의원은 김 전 회장을 가리켜 "법원에서 30년형을 선고받은 범죄자의 세 번 번복된 진술에 의존한 검찰의 부당한 정치 기획 수사"라며 "법원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 의원은 2016년 2~4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관련 인허가 알선 등의 명목으로 정치자금 1억원과 200만원 상당 양복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로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기 의원은 2016년 3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로부터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인허가 건을 도와달라'는 취지의 말을 듣고 "당연히 도와야지. 내가 확인해서 알려 주겠다. 한 번 해보자"는 취지로 이야기하고 현금 3000만원을 건네받았다.
같은 달 이 전 대표가 '선거가 끝나면 양재동 일을 더 신경 써 달라'는 취지로 말하자, 기 의원이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는 취지로 답하고 이 전 대표와 김봉현 전 회장으로부터 현금 5000만원을 건네받았다는 정황도 공소장에 적시됐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이 전 대표를 통해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기 의원과 친분을 쌓은 뒤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관련 인허가 알선 명목으로 기 의원에게 불법 정치 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영춘 전 민주당 의원도 이날 함께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김 전 의원은 법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김봉현이란 사람을 알지도 못하고 길을 가다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돈을 받은 것은 사실무근인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하죠"라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김봉현 전 회장으로부터 2016년 3월 정치자금 500만원을, 김갑수 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016년 2월 정치자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 상태로 지난 2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재판에는 2016년 2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500만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 이수진(비례대표) 의원도 출석했다.
민주당 전현직 의원 4명에 대한 재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장재인, 당당한 '노브라' 패션…이미지 파격 변신 [N샷]
- "음주 뺑소니 사고 낸 친구 손절…지인들은 '너무하다', 제가 과한가요?"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
- 서동주, 183㎝ 듬직한 연하 남친 공개 "어깨 기대면 체온 상승"
- 이동건, 공개연애만 다섯번…父 "솔직해서 의자왕 별명 생겨"
- "아이 있는데 좀 도와주면 안되나" 불평…셀프 사진관 온 부부, 별점 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