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추경호 "윤석열 정부에서 탈중국 선언한 적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의 탈중국 선언이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을 받자 "이 정부에서 탈중국 선언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7일 국회 기획재정위 현안 질의에서 이수진 민주당 의원(동작을)은 추경호 부총리에게 "올해 3월까지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78억 8000만 달러로 전체 무역 적자에서 34.9% 비중에 달하고 있다. 흑자 1위 대상국이었던 중국이 이제는 무역수지 1위 대상으로 바뀌고 있다"며 "그런데 대안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탈중국 선언을 한 윤석열 정부 태도가 너무 성급하고 부총리께서도 무역 수지에 대해서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점차 개선될 것이다' 이렇게 하셨다가 또 '중국에서 흑자 보는 시대는 지났다' 이렇게 입장들을 바꾸시고 있다. 제가 볼 때는 좀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수진 "대안 준비 없이 탈중국 선언" 추경호 "가장 중요한 경제 협력 파트너 국가 중 하나"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의 탈중국 선언이 너무 성급했다는 지적을 받자 “이 정부에서 탈중국 선언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지난 17일 국회 기획재정위 현안 질의에서 이수진 민주당 의원(동작을)은 추경호 부총리에게 “올해 3월까지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78억 8000만 달러로 전체 무역 적자에서 34.9% 비중에 달하고 있다. 흑자 1위 대상국이었던 중국이 이제는 무역수지 1위 대상으로 바뀌고 있다”며 “그런데 대안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탈중국 선언을 한 윤석열 정부 태도가 너무 성급하고 부총리께서도 무역 수지에 대해서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점차 개선될 것이다' 이렇게 하셨다가 또 '중국에서 흑자 보는 시대는 지났다' 이렇게 입장들을 바꾸시고 있다. 제가 볼 때는 좀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냉전이 도래하니까 에너지 보호주의가 거세져서 우리나라 큰일이다. 5위 에너지 수입국이고 수출로 먹고살아야 하는데 타격이 너무 심각한데 제조업 강국인 독일도 사실은 똑같은 상황이었다”며 “미·중 간 충돌과 미국에 맞서는 러시아 중국 간의 밀착으로 인해 독일도 심각했다. 그런데 독일이 어떻게 했나? 지난 11월에 슐츠가 중국을 방문해서 '중국은 독일과 유럽의 중요한 경제 및 무역 파트너다' 그리고 또 '우리는 중국과 디커플링을 원치 않는다. 변화된 중국은 독일과 유럽에 있어 여전히 중요한 경제무역 상대다' 이렇게 하고 있다. 독일처럼 우리가 중국을 현실로 인정하고 경제협력 진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떠시나?”라고 물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의원님, 중요한 지적을 해 주셨다. 우선 탈중국, 이 정부에서 선언했다? 탈중국 선언한 적 없다. 중국은 우리의..”라고 답하자, 이수진 의원이 말을 끊고 “아니 그런 식으로 말씀하신 거다”라고 지적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어서 “제 말씀을 좀 들어보시라. 중국은 우리 경제,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무역 그리고 경제협력 파트너 국가 중의 하나”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수진 의원은 “중국에 대해 되게 소홀하게 말씀들을 하신 건 맞지 않나? 그걸 지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우리 국익이나 그리고 상호 존중 차원에서 대중국 관계는 계속 우리가 존중하면서 협력 확대를 해 나가야 한다”고 답을 이어갔다.
이 의원이 “구체적으로 중국에 가고 이럴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추 부총리는 “5월에 아마 모르긴 해도 중국 재무장관이 올 것이다. 재무장관하고도 제가 만나겠다. 자꾸 만나고 저희도 관계를 자꾸 확대하고 강화해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번에 먼저 오는데 오고 가고 자주 하겠다”고 답했다.
더 생생한 이수진 의원과 추경호 부총리 사이 질의응답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오늘 바로가기][미디어오늘 페이스북]
미디어오늘을 지지·격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침신문 솎아보기] 전세사기 피해자 잇단 사망 “근본원인은 정부 정책 실패” - 미디어오늘
- 주권침해 따져물을판에 언론에 대고 국익 타령이라니 - 미디어오늘
- 이상민 “시궁창 냄새나는 사건” 정의당 “일벌백계해야” - 미디어오늘
- 총리 직속 미디어혁신기구에 조선일보·TV조선 인사 수두룩 - 미디어오늘
- [영상] 장경태 “사장 아들이 노동자대표? 청년 우롱 69시간 노예제 간담회” - 미디어오늘
- 대기업 홍보실에 ‘막말’한 인터넷 경제지 간부 해고 - 미디어오늘
- 폭증한 김건희 여사 일정·사진에 “누가 이 나라 대통령이냐” - 미디어오늘
- [영상] ‘더불어돈봉투당’ ‘쩐당대회’ 돈봉투 의혹 비꼬기 네이밍 국힘 총공세 - 미디어오늘
- [영상] 이재명 대표 “어젯밤에 굉장히 오랫동안 토론과 고민이 있었다” - 미디어오늘
- “데뷔멤버 조작금지, 더 이상 안 속는다” - 미디어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