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에번스 체벳, 보스턴 마라톤 2연패… 3개 대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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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에번스 체벳이 보스턴 마라톤 2연패를 달성했다.
체벳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린 보스턴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05분54초에 완주했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체벳은 지난해 11월 뉴욕 마라톤을 포함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전까지 17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 15번 정상에 오른 킵초게는 이날 가장 느린 기록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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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벳은 18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린 보스턴 마라톤에서 42.195㎞를 2시간05분54초에 완주했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체벳은 지난해 11월 뉴욕 마라톤을 포함해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탄자니아의 가브리엘 게이가 2시간06분04초로 2위, 케냐의 벤슨 키프루토가 2시간06분06초로 3위에 올랐다. 반면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2시간01분09초) 보유자인 엘리우드 킵초게는 2시간09분23초로 6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 전까지 17차례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 15번 정상에 오른 킵초게는 이날 가장 느린 기록을 냈다. 킵초게가 우승을 놓친 것은 지난 2020년 런던 마라톤에서 8위에 그친 이후 3년, 5개 대회 만이다.
여자부에서는 트랙 장거리와 마라톤을 병행하는 케냐의 헬렌 오비리가 두 번째 풀코스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오비리는 2시간21분38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시간21분50초를 기록한 에티오피아의 아마네 베리소를 제쳤다.
오비리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5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년과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000m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처음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 오비리는 2시간25분49초로 6위에 자리했다. 이날 두 번째 풀코스 도전에서 기록을 4분11초 단축하며 정상에 올랐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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