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친구 따라 나선 배달 알바 “얼어 죽는 줄”

김도곤 기자 2023. 4. 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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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유튜브 ‘인생84’ 캡처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배달 대행 기사 체험에 나섰다.

기안84는 17일 자신의 유튜브 프로그램 ‘인생84’에서 과거 함께 작업실에서 일했고 현재 배달 대행 일을 하는 친구를 만나 ‘관찰84’ 콘텐츠를 게재했다.

기안84는 “제 가장 오래된 친구이고 함께 일했었다”라며 친구를 소개했다.

이날 기안84는 라이더 일을 하는 친구의 뒤를 쫓으며 직업 관찰에 나섰다. 그는 “친구를 찍기 위해 저도 오토바이를 준비했다. 운전을 제가 하고 촬영은 뒤에서 PD가 했다. 저는 괜찮은데 PD는 극한직업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날씨 상황이 좋지 않았다. 비가 내려 오토바이 운전이 쉽지 않았다. 기안84는 “따라간다고 따라갔는데 무섭다”라고 말했다.

오전에만 내릴 것으로 예보된 비는 저녁에도 내렸다. 퇴근 시간에 주문과 차가 모두 밀려 일은 바쁘고 차는 많은 상태에서 비도 내려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기안84는 “이때가 가장 위험한 시간이라고 한다. 비까지 와 거의 3단 콤보다. 정말 얼어 죽는 줄 알았다. 이제 어떤 음식인지 생각 안 하고 목적지까지 가는 생각만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기안84는 친구에게 “너무 무섭다. 어둡고 길 미끄럽고, 뒤에서는 버스가 온다”라며 친구에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결국 기안84는 촬영을 종료했다. 그는 “원래 친구가 일하는 밤 12시까지 촬영하려 했지만 더 찍다가 정말 얼어죽을 것 같아서 그만 찍었다”라며 촬영 후기를 전했다.

끝으로 기안84는 친구에게 안전운전 당부와 함께 오토바이 사고를 막아주는 부적을 선물했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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