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가는 K-OST 오케스트라 콘서트…11월 홍콩서 공연

모스트 오케스트라 OST 콘서트

국내 최초 K-드라마 OST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해외로 진출한다.

18일 모스트 오케스트라 관계자에 따르면 ‘Memories from OST(가제)’라는 제목의 K-드라마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오는 11월 홍콩에서 열린다.

이번 홍콩공연에는 2019년부터 모스트 오케스트라가 국내에서 꾸준히 선보였던 오케스트라를 확장시켜 그동안 히트한 K-드라마 OST를 총망라해서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홍콩 가수의 협연도 계획하고 있다.

당초 모스트 오케스트라는 지난 2020년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해외 공연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중지된 바 있다.

그동안 ‘Memories from OST’ 콘서트는 지난 2019년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4개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하나의 콘서트에서 접할 수 있는 최초의 필름콘서트 형식 OST 콘서트로 시작됐다. 팬데믹 기간 중에도 SBS와 비대면 콘서트를 통해 매년 다양한 작품과 포맷으로 공연을 선보였고, 2022년에는 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 코서트를 을 서울숲에서 열었다.

이번 홍콩 공연은 주홍콩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홍콩 최대 규모의 한국문화 축제인 ‘한국10월 문화제’의 일환으로 홍콩 대표 공연장인 ‘홍콩 컬처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홍콩 정부가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3 홍콩 팝 컬처 페스티벌’(Hong Kong Pop Culture Festival, HKPCF)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