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가산단 지정에 부동산 시장 봄바람...'포레나 대전월평공원' 주목
[서울경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영향에 더해, 국가산업단지 지정 호재가 겹치면서 대전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국가산단 호재가 예상되는 단지들의 잔여물량이 속속 팔려나가고 있는 것은 물론, 대전시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대전시 도시주택정보’에 공개된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의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해 12월 3,239세대에서 올해 1월 3,025세대로 줄어들었고, 지난 2월에는 2,698세대까지 줄어들었다.
특히, 2월 주요 미분양 단지를 살펴보면 유성구 ‘포레나 대전학하’와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서구 정림동과 도마동 일원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 등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 중 포레나 대전학하와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이미 계약을 100% 완료했으며,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도 이러한 흐름을 타고 잔여세대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는 미분양 물량이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단 516건에 불과했던 대전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올해 3월 1,001건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국가산업단지 지정 효과로 앞으로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지고, 봄 성수기까지 반영된다면 대전에서 벌어졌던 ‘부동산 한파’는 기세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직선거리 약 4.5km 이내에 두고 있으며, 대전형 산업클러스터(D-Valley) 내 조성되는 도시첨단 산업단지(정보통신업, 계획) 부지도 가까이 위치해 있어 배후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 국가산업단지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교촌동 일원 530만㎡(160만평)부지에 들어서며, 나노·반도체 산업과 신성장 산업인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UAM)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로 총 사업비 3조4,585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시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6조2000억원, 고용창출효과 3만5,000명 등의 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대전시는 최근 국가산업단지로 선정된 유성구 교촌동 일원을 첨단 미래형 신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서남부권 첨단 미래형 신도시는 160만 평 규모로 둔산권(둔산동·월평동)과 맞먹고 서울 여의도 면적보다는 1.8배 큰 규모로 개발되며, 산업용지, 공원·상업시설, 연구시설 주거·복합 용지 등 4개 권역으로 구분해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자족형 신도시로 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 둔산권이 행정·금융·교육 중심 신도시로 조성됐다면, 서남부권은 산업·연구 중심의 신도시를 표방한다.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트램 2호선과 충청권광역철도가 교차하는 복수·도마역(예정)이 도보권에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 개선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총 2만2,0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되고 있어 일대가 대전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계약 이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해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낮췄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한편,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은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며,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계약 가능하다. 미계약 세대 중 마음에 드는 동호수를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의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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