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미역’ 통영·거제 견내량 돌미역 첫 수확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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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해 '왕의 미역'이라 불린 견내량 돌미역이 수확기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채취된다.
경남 통영시는 24일 어선 50여척의 해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견내량 돌미역 첫 수확을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통영‧거제 견내량 돌미역 트릿대 채취어업'은 미역 종자의 훼손을 막기 위해 트릿대라는 긴 장대를 이용해 바위에 붙은 미역을 감아 당겨 뜯어서 채취하는 전통 어업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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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해 ‘왕의 미역’이라 불린 견내량 돌미역이 수확기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채취된다.
경남 통영시는 24일 어선 50여척의 해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견내량 돌미역 첫 수확을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통영과 거제 사이의 좁은 해역인 견내량은 햇볕 투과량이 많고 빠른 물살로 인해 수질이 깨끗해 미역이 자라는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자란 미역은 안벽 등에서 자생하는 미역이 아니라 수심 바닥층 돌에서 자라는 미역이다.
‘통영‧거제 견내량 돌미역 트릿대 채취어업’은 미역 종자의 훼손을 막기 위해 트릿대라는 긴 장대를 이용해 바위에 붙은 미역을 감아 당겨 뜯어서 채취하는 전통 어업방식이다.
이 어업방식은 600년 이상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제8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한편 통영시와 거제시는 국가중요어업유산을 계승하고 보전하기 위해 2021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7억원을 투자해 미역서식기반 조성 및 공동브랜드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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