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줄테니 노출사진 보내”…청소년 3명 성착취한 육군 군의관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4. 18. 11:06
육군 군의관이 용돈을 주겠다며 청소년 3명에게 접근해 성착취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18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도내 육군 모 사단 군의관 A(30대) 중위를 불구속 상태로 올해 초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8∼9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용돈을 주겠다고 접근했다. 그는 피해자 3명에게 신체 노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도록 하고 이를 전송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측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가자 A씨는 휴대전화를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계좌 추적과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A씨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그를 검찰에 넘겼다.
한편 A씨와 비슷한 수법으로 청소년들에게 접근한 뒤 4년간 성착취를 일삼은 전 육군 장교 B(25)씨의 경우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선고는 오는 21일이다.
B씨는 2018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아동·청소년 피해자 73명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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