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3’ 제임스 건 “MCU, 앞으로 더 감정적으로 접근하길”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제임스 건 감독이 시리즈 마지막을 맺으면서 MCU(마블 씨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
제임스 건 감독은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내한기자간담회에서 MCU의 앞으로 방향성에 대해 묻자 “좀 더 감정적으로 접근하면 어떨까 싶다”고 밝혔다.
제임스 건 감독은 “MCU가 어떤 방향성을 가질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가오갤’ 팀은 더 이상 없을 거라는 건 확신한다”며 “MCU 영화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액션과 스펙터클도 좋지만, 영화에 감정을 더 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즈 마지막편을 내놓는 소감을 묻자 “특히 이 영화를 잘 만들어야한다는 게 중요했다. ‘가오갤’ 기존 시리즈보다 스펙터클하지만 개인적인 얘기를 하기 때문에 더 소소하다는 느낌도 든다. 다른 캐릭터의 개인적인 면도 터치해야해서 아주 감정적으로 많은 것을 가득 채웠다”고 자신했다.
3편의 차별성을 묻자 등장인물인 ‘로켓’의 서사에 집중했다며 “‘로켓’은 중요하다. 내 분신이라고 생각한다. 분노로 가득찬 작은 존재 아니냐. 이 세상에 자신이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에 공감하기도 어려워한다. 아웃사이더의 궁극적인 존재”라고 입을 열었다.
또한 “슬픔을 가득 가진 캐릭터, 그 캐릭터의 분노가 어디서 기인한 건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건지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 이번이 ‘가오갤’ 마지막 작품이라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 그런 장치를 썼다”고 답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다. 다음달 3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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