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줘"→"필요없어"→"도와줘"…백종원에 다시 'SOS' 예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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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예산시장 프로젝트'가 파국으로 치닿고 있다.
예산시장에서 백 대표가 손을 떼기로 결정하자, 일부 시장 상인들은 다시 도와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또 다른 상인 B씨는 "백종원 대표 이름을 보고 오는 손님들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예산시장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만 만들어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백 대표는 예산시장 재개장을 앞두고 지난달 7일 국밥거리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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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예산시장 프로젝트'가 파국으로 치닿고 있다.
예산시장에서 백 대표가 손을 떼기로 결정하자, 일부 시장 상인들은 다시 도와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18일 헤럴드경제 취재에 따르면, 백종원이 예산시장에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는 언론보도 이후 예산시장을 찾는 손님들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예산시장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A씨는 "국밥거리 가게가 일곱 집인데, 한 두 집이 그런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손님도 좀 뜸한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또 이렇게 되니까 아쉽다"며 "우리는 큰 불만 없이 따라주고 있는데 백 대표가 마음을 돌렸으면 좋겠다"꼬 말했다.
또 다른 상인 B씨는 "백종원 대표 이름을 보고 오는 손님들이 많았던 게 사실"이라며 "예산시장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만 만들어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백 대표는 예산시장 재개장을 앞두고 지난달 7일 국밥거리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백 대표는 "사장님들 가게 중 한 곳에라도 위생 문제가 생기거나 기사화되면 예산에서 공론화돼서 난처할 것"이라며 "이전엔 별것 아니었던 게 이젠 큰일이 될 수 있다"고 위생 관리를 강조했다.
하지만 한 상인은 "(우리가) 시장에서 장사하던 사람들인데, (백 대표 측에서) 사소한 거 다 참견하니까 너무 어렵다. 그러니까 저희는 빼달라"고 요청했다.
백 대표는 "걱정돼 그러는 것"이라며 "최근에 위생법이 많이 바뀌었다"고 우려했지만 상인은 "우리가 노력할 테니까 제발 등허리에서 내려놔 달라. 영업정지 1년을 당하든, 벌금 1000만 원을 물든 내가 그렇게 하겠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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