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자금난 악화 언제까지" 자금조달 여건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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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부터 나타난 주택 거래량 증가 등에 힘입어 이번달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8.4p(포인트) 올랐지만 자금조달 측면에서는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달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8.4p(포인트) 오른 81.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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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난 지속되면 주택업체 연쇄도산과 금융권 부실 전이 가능성 커져"
[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건설사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부터 나타난 주택 거래량 증가 등에 힘입어 이번달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보다 8.4p(포인트) 올랐지만 자금조달 측면에서는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달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8.4p(포인트) 오른 81.5로 나타났다.
조강현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시장 연착륙 대책과 최근 금융권 대출금리 인하로 2월부터 주택 거래량이 늘고 있고 주택사업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도 커지면서 전반적인 회복추세에 있다"면서도 "여전히 지수는 100을 넘지 못해 본격적인 주택사업경기 회복국면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과 비교해 10.2p 감소한 78, 인천과 경기는 각각 2.8p(63.8→66.6), 7.2p(71.1→78.3) 상승했다. 지방은 지난달 대비 세종 23.9p(68.4→92.3), 강원 20.8p(69.2→90.0), 울산 16.9p(63.1→80.0), 부산 15.1p(68.9→84.0) 각각 올랐다.
전국적인 상승세 속에서 서울 경기전망만 하락했는데 이는 실질적인 시장변동이 보이지 않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조 연구원은 "서울의 경우 지난달 전망지수가 급격히 상승(24.2p)했다"며 "실질적인 시장변동이 가시화되지 않아 이에 대한 조정으로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자금조달지수는 3월(78.5)보다 11.9p 하락한 66.6을 기록했다. 주택시장침체가 계속되면서 미분양 적체와 토지매입 후 사업추진 지연 등으로 주택건설업체의 자금압박이 점차 심화되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조 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이 하반기까지 지속되면 주택업체 연쇄도산과 금융권부실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택건설업체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심층개별관리와 미분양주택 매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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