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지방세 이월 체납액 징수 '총력전' 나서

제주=나요안 기자 2023. 4. 18. 1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세 이월 체납액 677억원 중 310억원(45.8%) 정리를 목표로 체납액 징수에 총력전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방세 체납액 정리 목표 달성을 위해 고액체납자 책임 징수제운영, 호화생활 체납자 가택수색·자금흐름 추적 등 고강도 징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골프장 체납액 184억원 징수에 힘입어 이월 체납액 817억원 중 486억원(59.5%)을 정리해 역대 최고의 체납액을 징수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77억 중 310억(45.8%) 정리 목표…고액체납자 자금흐름 추적 등 고강도 징수
제주도는 지방세 이월 체납액 677억 원 중 310억 원(45.8%) 정리를 목표로 체납액 징수에 총력전을 펼친다./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세 이월 체납액 677억원 중 310억원(45.8%) 정리를 목표로 체납액 징수에 총력전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지방세 이월 체납액 목표 정리율은 최근 3년간 체납액 정리율을 반영해 설정했으며 체납율도 3.1% 이하로 낮춰나갈 방침이다.

자료제공=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지방세 체납액 정리 목표 달성을 위해 고액체납자 책임 징수제운영, 호화생활 체납자 가택수색·자금흐름 추적 등 고강도 징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는 징수담당자를 지정, 재산조사부터 압류·공매까지 책임지는 책임징수제를 운영한다.

체납액 납부를 피하기 위한 거짓 거래로 재산을 은닉한 경우에는 사해행위 취소 소송을 통한 소유권 회복 후 강제 매각할 방침이다.

재산은닉이 의심되는 호화생활 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을 통한 동산 압류와 함께 금융거래정보를 통해 자금 흐름을 추적해 은닉재산을 찾아 체납액을 징수할 계획이다.

환가성이 빠른 예금, 매출채권, 급여에 대한 신속한 징수 활동을 펼치고 대포차량은 강제 견인 후 매각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효율적인 징수 활동을 위해 지방세 체납데이터 지능형(AI)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징수 활동을 추진한다. 체납자의 체납이력, 납부성향, 체납규모, 소득수준, 금융정보 등 체납유형을 5등급으로 나눠 맞춤형 징수 활동을 펼친다.

단순 체납자는 문자·전화 등 체납 안내를 통해 즉시 체납액을 징수하고, 장기·고질 체납자는 재산압류 및 압류 재산 매각, 은닉재산 추적 등의 방법으로 체납액을 징수한다. 소상공인과 생계형 체납자는 세제와 복지, 회생 지원을 통해 체납액 납부 부담을 낮춘다.

일시적 경제위기 체납자는 체납처분을 유예(최장 1년)하고, 생계곤란 체납자는 사회복지 부서와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소득에 비해 금융채무가 과중한 체납자는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경제 회생을 지원할 방침이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체납액은 끝까지 추적·징수해 공정 과세 및 조세 정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골프장 체납액 184억원 징수에 힘입어 이월 체납액 817억원 중 486억원(59.5%)을 정리해 역대 최고의 체납액을 징수한 바 있다.

제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