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해? 외인 2명·주전포수 없는데 '1위와 승차 없는 2위라니...'
NC는 지난 주말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주말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또한 시즌 승률 0.643(9승 5패)으로 LG와 공동 2위가 됐는데, 1위 SSG(8승 4패·승률 0.667)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뒤졌다.
SSG와 3연전에서 NC는 연이틀 부상 선수가 나오는 악재가 발생했다. 14일 게임에서는 주전 포수 박세혁(33)이 6회 말 수비에서 상대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32)의 방망이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여기에 다음날 경기에서는 서호철(27)이 9회 초 투구에 머리를 맞고 구급차에 실려나가는 일도 있었다.
두 선수는 모두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줬다. 박세혁은 양의지(37·두산)의 빈자리를 채우며 공·수에서 모두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상무 전역 후 지난해 타율 0.205에 그쳤던 서호철도 올해 2루수와 3루수를 오가며 타율 0.333을 기록하고 있었다. 한참 감이 좋을 시기에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여기에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는 않았지만 부상으로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선수들도 있었다. 2루수 박민우(30)는 5일 잠실 두산전에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잠시 휴식을 취했다. 3루수 박석민(38) 역시 16일 경기에서 2회 말 수비 도중 허리 염좌 증세로 교체됐다. 그야말로 부상자가 '쏟아진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이에 NC는 백업 요원들을 기용하며 공백을 메우려고 했다. 박세혁의 자리에는 FA(프리에이전트) 노진혁(34·롯데)의 보상선수인 안중열(28)이 나왔고, 외야에는 천재환(29)과 한석현(29), 오장한(22) 등이 출전했다. 부상으로 빠진 서호철 역시 이런 역할로 기회를 받았던 선수였다. 와이드너의 대체 선발로는 이용준(22)과 신인 이준호(23) 등이 기용됐다.
지난 6일 두산과 경기에서 구원으로 3⅔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우완 이용준도 12일 경기에서는 선발로 등판,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렇듯 대체 선수들이 기대를 넘는 결과를 내면서 NC도 순항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 전력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톱타자로 나오는 박민우는 17일까지 타율 0.410을 기록, 앤서니 알포드(KT·0.422)에 이어 부문 2위에 올랐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에릭 페디(30)가 평균자책점 공동 1위(0.47), 다승 공동 2위(2승)를 마크했고, 마무리 이용찬(34)도 6경기에서 무실점 호투(1승 2세이브)를 펼치고 있다.
NC는 올 시즌을 앞두고 양의지와 노진혁 등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떠나며 전력 꾸리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스타뉴스가 시즌 전 해설위원 5인의 시즌 예상을 취합한 결과에서도 NC는 5강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여기에 부상병들도 나오고 있지만 '잇몸야구'로 예상 외의 선전을 펼치고 있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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