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진보당 강성희, 국방위 아닌 정무위 간다

민병기 기자 2023. 4. 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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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5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희망했던 상임위원회인 국회 정무위원회로 가게 될 전망이다.

애초 상임위 중 유일하게 결원이 있던 국방위원회에 배치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정무위에 있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방위로 옮겨가는 모양새로 가닥을 잡았다.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 관례를 감안, 비교섭단체인 강 의원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해 정무위에 배치하는 대신 정무위에 있던 윤 원내대표가 국방위로 가는 방안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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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재옥 원내대표 국방위로
국방위 자원 주호영은 기재위
이달 초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7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5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국회에 입성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희망했던 상임위원회인 국회 정무위원회로 가게 될 전망이다.

애초 상임위 중 유일하게 결원이 있던 국방위원회에 배치될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정무위에 있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방위로 옮겨가는 모양새로 가닥을 잡았다. 강 의원의 국방위 배치를 국민의힘에서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정작 국방위로 가길 원하는 의원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날(17일)부터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국방위행(行)을 자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이 정무위로 보임하고 정무위에 있던 제가 국방위로 가는 것으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가 됐다”며 “오늘 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우리 당에서 국방위를 가려는 희망자가 없어서 제대로 조치가 안 됐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며 “강 의원의 희망 상임위를 받아서 교섭단체 대표 간 (강 의원의) 상임위를 배정하고 거기 있는 우리 당 의원을 국방위로 보내는 협의가 이뤄지고 있던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 관례를 감안, 비교섭단체인 강 의원의 희망을 최대한 반영해 정무위에 배치하는 대신 정무위에 있던 윤 원내대표가 국방위로 가는 방안으로 정리했다.

애초 강 의원을 기획재정위원회로 보임하는 방안도 검토했는데, 이 경우에는 주 전 원내대표가 국방위로 옮겨가게 된다. 협의 과정에서 주 전 원내대표가 국방위로 가고 정무위에서 다시 한 명의 의원이 기재위로 옮겨가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결국 윤 원내대표의 국방위행으로 정리됐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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