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3' 폼 클레멘티에프 "엄마가 한국인…멸치볶음 가장 좋아해"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주역 폼 클레멘티에프가 한국인 어머니에 대한 언급과 함께 멸치볶음을 최애 음식으로 꼽았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폼 클레멘티에프 "한국에 와서 기쁘다. 한국은 제게 특별한 나라다. 제 어머니가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영화의 개봉일인 5월 3일은 제 생일이라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클레멘티에프는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보고 영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도 좋아한다. 저는 한국 음식을 정말 사랑한다. 달고 짠 음식인 멸치볶음을 특히 좋아한다"고 한국 영화와 음식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멸치볶음은 프랑스 말인 메르시 보꾸(Merci Beaucoup: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불어)와 비슷한 발음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라는 유머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폼 클레멘티에프는 프랑스 국적의 배우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에서 '맨티스'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러시아계 프랑스인 아버지와 재캐나다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나 한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2018년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로 한국을 처음 찾은 클레멘티에프는 2019년 8월 열린 코믹콘 서울에도 참석하기도 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개봉을 앞둔 클레멘티에프는 세 번째로 한국을 방문에 영화에 대한 열띤 홍보에 나섰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가모라(조 샐다나 분)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크리스 프랫)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자 제임스 건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마지막 영화기도 하다.

영화는 5월 3일 국내에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