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3' 제임스 건 감독 "한국영화 '악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작품"
4월 18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3'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 건 감독,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대부분이 어제 들어왔는데 비행기 내에서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 긴 비행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라고 하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가 한국영화다. 그 영화의 고향에 온게 정말 기쁘고 '가오갤3'의 행선지의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게 너무 좋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팀으로 한국을 방문한 건 처음인 '가오갤' 시리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영화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국가별로 영화적 특성이 있다. 지난 10년이나 그 이상동안은 한국의 영화들이 시네마에서 베스트였다고 생각한다. '기생충'이나 '마더'같은 영화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이고 액션 영화도 많이 영감을 받은 게 많다. 그래서 여기 와서 여러분을 만나고 우리 영화를 소개할수 있어서 너무 좋다. 이번 영화 만들면서도 한국영화 '악녀'에서 영감을 얻기도 했다"라며 한국의 영화에 대해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제가 한국에 오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 정말 한국 영화의 광팬이고 한국에 친구들이 너무 많은게 한번도 온 적이 없어서 너무 와보고 싶었다. 그 동안 1,2편에 대한 사랑을 한국 팬들이 많이 보여주셔서 마지막 편을 공개하면서 한국에 꼭 와야 했다."라며 한국 방문의 이유를 밝혔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가오갤' 시리즈의 뛰어난 음악 선곡에 대해 "영화에서 가장 어려운 게 OST였다. 기대수준이 너무 높아서 거기에 맞추는게 너무 힘들었다. 1,2,에서는 워크맨에 담긴 음악에 기반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아서 다양한 시대의 음악을 담았고 훨씬 어렵게 피드백을 받았고, 역대급 OST가 될거라 생각한다."라며 OST에 대한 자랑을 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영화 속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하며 "로켓은 저의 분신이라 생각한다. 분노로 가득찬 작은 존재다. 다른 사람과의 연결이 어려운 존재이고 아웃사이더의 궁긍적인 전형적인 아싸다. 제가 2012년에 '가오갤'을 할때 로켓때문에 시작하게 된거다. 여러가지 이유도 있지만 슬픔을 가득 가진 캐릭터인 로켓의 분노와 화가 어디서 기인한건지를 꼭 보여주고 싶었다. 그를 둘러싼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어서 가오갤의 마지막 영화라는 걸 알고 있어서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생각해서 그런 장치를 활용했다."라며 이 시리즈의 시작이 된 캐릭터가 무엇인지를 밝혔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이 영화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디언스 중에 가장 크면서도 가장 작은 영화가 되길 원했다. 로켓의 인생이나 캐릭터들의 개인적인 면을 터치하기 떄문에 가깝게 감정적으로 영화를 가득 채웠다. 가디언스의 경우 이 팀은 더 이상 MCU에는 없게 되겠지만 MCU영화가 더 나오면 좋겠고 슈퍼히어로들이 나오지만 더 감성적으로 다뤄지면 좋을거 같다. 유머도 좋지만 영화에 좀 더 감정을 실어주면 좋겠다."리며 이 영화를 연출하며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이야기했다.
단 1초도 낭비한 시간이 없는 마스터 피스라는 칭찬을 듣고 있는 이 작품에 대해 제임스 건 감독은 "가모라와 피터간의 관계도 감정적으로 드라마틱하다. 그리고 다른 인물들간의 관계도 드라마틱하고 감정적이다. 로켓의 이야기는 이전에 잘 안나왔는데 로켓은 어벤져스나 토르에서도 정말 중요했다. 로켓은 정말 이쁘다. 다른 사람들과 공감능력은 떨어지지만 이 영화를 보면 왜 그렇게 될수 밖에 없었는지가 이해가 된다. 그래서 이걸 볼때마다 이번 시리즈를 내가 연출할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 생각한다."라며 가장 중요하게 봐주기 바라는 장면을 이야기했다.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5월 3일 개봉 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 장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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