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향 맡으며 정신 건강 회복…국립공주병원 '치유정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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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원예와 산책 활동을 할 수 있는 치유정원이 국립공주병원에 조성됐다.
공공정신의료기관인 국립공주병원은 식목일 행사의 일환으로 라벤더, 캐모마일, 로즈메리, 세인트존스워트 등 다양한 허브를 활용한 '치유정원과 친환경 텃밭'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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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정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원예와 산책 활동을 할 수 있는 치유정원이 국립공주병원에 조성됐다.
공공정신의료기관인 국립공주병원은 식목일 행사의 일환으로 라벤더, 캐모마일, 로즈메리, 세인트존스워트 등 다양한 허브를 활용한 '치유정원과 친환경 텃밭'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립공주병원은 이를 통해 정신병원의 폐쇄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환자들의 정신건강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립공주병원은 지난달부터 스스로 입·퇴원을 결정하는 자의입원을 통해 개방병동을 열었으며, 입원환자들이 자연 속에서 산책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허브를 활용한 아로마 요법은 정신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웨덴 외스트라(Oestra) 정신병원처럼 환자의 공격적 성향을 줄이기 위해 자연 채광과 식물이 자라는 개방된 공간을 활용하는 곳도 있다.
이종국 국립공주병원장은 "앞으로 치유정원을 지역주민, 방문객 누구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관리하고,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인식개선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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