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담수어류·연체동물·거미류 생물자원조사 첫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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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국립공원 내 담수어류와 연체동물, 거미류 등 3개 분야에 대한 생물자원조사가 처음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생물다양성연구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한국동굴생물연구소 등과 함께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담수어류, 연체동물, 거미류에 대한 생물자원조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거미류의 경우 지난 2016~2019년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내 학술조사를 통해 190종이 보고된 바 있지만 정기 자원조사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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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 유관기관 합동 오는 11월까지 추진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내 담수어류와 연체동물, 거미류 등 3개 분야에 대한 생물자원조사가 처음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생물다양성연구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한국동굴생물연구소 등과 함께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담수어류, 연체동물, 거미류에 대한 생물자원조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들 3개 분야는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이뤄져온 한라산국립공원 자원조사에서 제외돼 왔다.
거미류의 경우 지난 2016~2019년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내 학술조사를 통해 190종이 보고된 바 있지만 정기 자원조사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담수어류와 연체동물은 지리적 위치나 연중 지표수의 보유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담수어류 등의 조사는 고지대 분화구호, 습지 등 서식이 가능한 지역에서 진행된다. 물장오리와 1100습지가 대표적으로, 8개소에서 조사가 시행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조사에서 수집된 희귀·미기록종은 표본으로 제작하는 등 시계열적 연구 및 유전자 연구를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고정군 도 한라산연구부장은 “지금까지 존재를 알고 있는 생물자원 현황 파악에 주력했다면 이번 조사는 분포 여부와 현황이 파악되지 않는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첫 조사”라고 말했다.
이어 “한라산에서 보고되지 않은 새로운 종 혹은 고유성을 밝힐 수 있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라산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며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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