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네" 경남농기원이 개발한 아로미 맥주…87% 우수 평가

정경규 기자 2023. 4. 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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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산 맥아와 쌀, 아로니아로 만든 분홍색 수제맥주 '아로미'를 개발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업기술교육센터(ATEC)에서 국내산 쌀과 아로니아로 만든 수제맥주인 '아로미'를 개발해 농업기술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7%가 우수평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아로미'는 농업기술원이 2021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국내산 맥아(79~80%)와 쌀(20~21%), 아로니아 당 추출액으로 만든 분홍색의 수제맥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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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산 맥아, 쌀, 아로니아로 만든 분홍색의 수제맥주
현재 특허출원…향후 수제맥주 양조장에 기술 이전 계획

[진주=뉴시스] 경남도농업기술원, 아로미 수제맥주 시음회.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국내산 맥아와 쌀, 아로니아로 만든 분홍색 수제맥주 '아로미'를 개발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업기술교육센터(ATEC)에서 국내산 쌀과 아로니아로 만든 수제맥주인 ‘아로미’를 개발해 농업기술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기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7%가 우수평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아로미’는 농업기술원이 2021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국내산 맥아(79~80%)와 쌀(20~21%), 아로니아 당 추출액으로 만든 분홍색의 수제맥주이다.

아로니아 쌀맥주에 적합한 홉으로 매그넘, 캐스케이드, 센티니얼 3종과 맥주의 적색도 값을 높이는데 효과적이었던 건조 효모를 선발해 최종 제조방법(레시피)을 완성했다.

또 팀내 연구원 및 전문 양조사를 대상으로 관능평가를 실시한 끝에 지난 2022년 시제품인 ‘아로미’를 개발했다.

‘아로미’는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산가공 통합 브랜드인 ‘지앤가’(GN+加)의 이름을 처음으로 내걸고 개발돼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지앤가는 경남(GN) 농산물에 가공을 더해(加) 가치를 높인다는 뜻으로, 여러 차례의 내부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탄생한 브랜드이다.

기호도 조사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아로미’를 시음 후 색, 향기(풍미), 이물감, 목넘김, 거품, 탄산감 등 항목별로 실시하고, 조사에 참여한 181명 중 데이터로 사용할 수 없는 19명의 응답을 제외한 162명의 결과로 최종 분석했다.

성별 및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남자 48명, 여자 114명이 기호도 조사에 응답을 하였으며, 나이는 50대, 40대, 30대, 20대, 60대 이상 순으로 많이 분포하였다.

응답자들은 ‘아로미’의 색깔은 어떠냐는 질문에 매우우수 52.5%, 우수 23.5%, 조금우수 6.8% 순으로, 향기(풍미)는 매우우수 35.2%, 우수 33.3%, 조금우수 21.1% 순으로 응답했다.

이물감은 매우우수 37.9%, 우수 27.2%, 조금우수 18.9%, 탄산감은 매우우수 31.7%, 우수 27.2%, 조금우수19.5% 순으로 조사됐으며 목넘김은 매우우수 41.6%, 우수 24.1%, 조금우수 18.9%였고, 거품은 매우우수 43.5%, 조금우수 22.6%, 우수 21% 순이었다.

항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 결과, 매우우수 37%, 조금우수 28.4%, 우수 21.6%, 보통 9.3%, 조금미흡 3.1%, 미흡 0.6% 로 응답자의 87% 가 ‘아로미’ 맥주에 대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아로미’의 제조방법(레시피)은 ‘아로니아를 이용한 쌀맥주의 제조방법'이란 명칭으로 현재 특허출원 한 상태이며 이번 기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수제맥주 양조장에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도 농기원 환경농업연구과 농산가공연구팀 박여옥 박사는 “농기원에서 최초로 개발한 수제맥주 ‘아로미’가 제품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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