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태풍급 강풍에 '아찔'.. "회항, 또 회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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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18일) 오전 11시까지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163편(출발 86편, 도착 77편)이 결항했거나 사전 결항조치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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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착륙 시도하다 '회항' 등 잇따라
공항, 오후 7시까지 급변풍·강풍 특보
항공사 등 "사전 결항 폭 확대될 수도"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18일) 오전 11시까지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163편(출발 86편, 도착 77편)이 결항했거나 사전 결항조치 됐습니다.
당초 오전 9시 35분 제주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타이베이발 타이거 에어 타이완항공 IT114편의 경우, 제주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포기하고 재상승하는 '고어라운드(Go Around)'를 두 차례 시도하고서 결국 회항하는 아찔한 상황이 빚어졌습니다.
앞서 오전 6시 45분 도착 예정이었던 싱가포르발 스쿠트타이거 TR810편도 강풍으로 인해 후쿠오카로 회항하는 등 오후까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오후 7시까지 발효된 상태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공지와 문자를 통해 제주노선은 오후 3시, 김해, 울산노선 등은 오후 7시까지 기상 악화에 따른 항공편 변경을 안내하고 있다"면서 "추이에 따라 사전 결항편이 더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공항 측도 "한라산에서 공항 방면으로 최대 순간 초속 25미터 강풍이 불면서 기상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라며 "악기상이 계속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더해질 수 있는 만큼, 공항을 찾기 전 반드시 개별 항공사를 통해 정상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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