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이 사라진다"…울산 해변 3곳 침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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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진하·나사 등 울산 연안 3곳의 침식 상태가 '우려'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해양수산부의 '2022년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 연안 5곳(정자·주전·일산·진하·나사) 중 3곳이 '우려' 단계인 C등급을, 나머지 2곳은 '보통' 단계인 B등급을 받았다.
C등급을 받은 울산 연안은 동구 일산과 울주군 진하, 나사 3개 연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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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일산·진하·나사 등 울산 연안 3곳의 침식 상태가 '우려'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안침식으로 해변이 아예 실종된 곳도 있었다.
18일 해양수산부의 '2022년 연안침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 연안 5곳(정자·주전·일산·진하·나사) 중 3곳이 '우려' 단계인 C등급을, 나머지 2곳은 '보통' 단계인 B등급을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매년 연안침식 실태 조사하고 '양호' A, '보통' B, '우려' C, '심각' D 등급 등 5개 등급으로 나눈다.
'연안침식 우심률'은 연안침식 등급 중 C, D 등급인 연안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데, 울산의 연안침식 우심률(60%)은 부산(88.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울산의 연안침식 우심률은 2020년 100%에서 2021년 20%로 줄었지만 지난해 다시 오른 것이다.
C등급을 받은 울산 연안은 동구 일산과 울주군 진하, 나사 3개 연안이다.
실제 연차별 해안 현황 사진을 보면 나사의 서쪽 해변은 아예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 나사 서쪽 해변은 연안정비사업, 친수형 이안제(해상에 설치하는 방파제 형식의 시설물) 공사에도 연안 침식이 계속돼 지금은 해변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해수부는 나사의 연안침식에 대해 "이안제 설치구간은 퇴적, 이안제 사이에서는 침식이 나타난다"며 "동쪽 나사항 내 퇴적 모래를 활용한 서쪽 해안 백사장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밖에 울주 진하의 경우 태풍 및 고파랑 등의 피해를 당하는 중앙~남측 구간에 대한 대책이, 동구 일산의 경우 중앙 하천 구역의 백사장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해수부의 분석이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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