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강성희 국방위 배치 막는다…윤재옥 국방위 이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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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국방위원회로 사·보임한다.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국방위 배치를 둘러싼 논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결원이 있는 상임위가 국방위 한 곳으로 재보궐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강 의원이 국방위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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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 소속 주호영 사보임 고려도…강 의원 정무위 희망 반영
(서울=뉴스1) 박기범 김정률 노선웅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국방위원회로 사·보임한다. 4·7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국방위 배치를 둘러싼 논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강 의원 제1희망이 정무위다. (강 의원을) 정무위로 보임하고 정무위에 있는 제가 국방위에 가기로 했다"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협의했다. 오늘 중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강 의원님한테 희망 상임위를 받았고, 양당 원내대표끼리 협의해 희망하는 상임위로 보낼 것인지, 어디로 보낼 것인지 정해지면 우리 당 의원을 국방위로 보내는 과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여권에서는 강 의원의 국방위 배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결원이 있는 상임위가 국방위 한 곳으로 재보궐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강 의원이 국방위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았다.
강 의원의 소속 정당인 진보당이 2014년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이며, 최근 강 의원이 통진당 인사들을 보좌진으로 채용해 국가 안보와 극비문서, 군사시설을 방문하는 국방위 소속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여당은 당 소속 의원을 국방위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했다. 이 과정에서 기획재정위 소속의 주호영 의원에게 국방위 이전 의사를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강 의원의 희망 상임위를 고려해 윤 원내대표가 국방위로 가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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