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세 보이려고 표정까지 연습"…'골때녀' 월드클라쓰vs개벤져스, 승부차기 승자는?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월드클라쓰’와 ‘FC개벤져스’의 기나긴 승부를 가릴 최후의 승부차기가 공개된다.
지난주 공개된 ‘FC월드클라쓰’와 ‘FC개벤져스’의 제3회 슈퍼리그 B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승점 1점을 따내기 위한 두 팀의 치열한 골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제껏 한 번도 ‘FC월드클라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적 없던 ‘FC개벤져스’는 경기 초반 무서운 기세로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FC월드클라쓰’의 연이은 득점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후반 막바지 김민경의 극장 골로 4:4라는 극본 없는 드라마 같은 동점 상황을 만들어 내 이목이 집중됐다. 심지어 양 팀의 골키퍼가 모두 퇴장을 당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르렀는데,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치열한 경기 속 위기를 기회로 바꿀 승부차기의 승기가 어디로 기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FC월드클라쓰’의 수문장 케시는 승부차기를 앞두고 자신의 레드카드 퇴장으로 경기의 흐름이 바뀐 것을 자책하며 “끝까지 해보자. 다 막아버리자”라는 각오와 함께 단단한 결의를 다졌다. 이을용 감독 역시 멤버들의 멘탈 케어를 위해 끝없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FC개벤져스’는 승부차기 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캡틴 조혜련이 부상으로 승부차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된 상황에 한껏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데뷔 전에서 승부차기까지 출전하게 된 허민은 시종일관 담담한 태도로 되려 멤버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고 전해진다.
또한 허민은 인터뷰에서 “사납고 기 세 보이려고 표정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밝히며 승리를 향한 굳센 의지를 선보인 만큼, 그녀의 활약에 더욱 기대감이 증폭된다. 과연 명실상부 승부차기 강팀인 ‘FC개벤져스’가 조혜련의 공석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기에서도 그 진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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