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치매 관리' 제천시 노인케어 인형 효돌이 보급

충북 제천시가 경증치매자·홀몸노인 대상으로 보급한 돌봄 로봇 효돌이, 효순이. (사진=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가 경증치매자·독거노인 치매예방과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기반 노인케어 인형 '효돌이'·'효순이' 보급에 나섰다.

시는 세명대 작업치료학과와 연계해 효돌이·효순이 18대를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돌봄로봇 '효돌이'는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하도록 안내하고, 치매예방체조와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내장돼 일상생활 및 경증치매 관리를 돕는다.

특히 탑재된 센서에 일정 시간 이상 노인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사회복지사 등 보호자나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등 안전사고에 특화됐다.

간단한 충전만으로 24시간 깨어 있기 때문에 시는 로봇 효돌이가 노인 돌봄과 사회적 교감 지원, 고립감 해소, 응급신고 등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명대 작업치료학과는 1년간 장비를 무상 제공하며, 원격으로 지원관리를 맡아 관리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추후 대상자 및 보호자 만족도를 평가해 보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앞으로도 치매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및 치매증상 악화 방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