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BC, '정부 출연 미디어' 분류 트위터 계정 사용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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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일부 언론사에 '정부 출연 미디어(government-funded media)' 딱지를 붙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캐나다 공영방송 CBC를 '관영 언론'으로 표시했다.
CBC와 라디오-캐나다는 성명에서 "트위터가 러시아나 중국과 같은 국가의 주요 매체처럼 우리를 정부 출연 매체로 표시했다"며 "이런 규정은 사실이 아니며 기만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트위터는 미국 NPR과 영국 BBC 등 공영방송을 정부 출연 미디어로 분류해 반발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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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NPR, BBC 등 공영방송 트위터 조치에 맞대응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트위터가 일부 언론사에 '정부 출연 미디어(government-funded media)' 딱지를 붙여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캐나다 공영방송 CBC를 '관영 언론'으로 표시했다. CBC는 이에 반발하며 트위터 공식계정 사용 중단을 선언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공영방송 CBC와 불어 버전인 라디오-캐나다는 트위터의 규정은 허위 정보라며 트위터 계정을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CBC와 라디오-캐나다는 성명에서 "트위터가 러시아나 중국과 같은 국가의 주요 매체처럼 우리를 정부 출연 매체로 표시했다"며 "이런 규정은 사실이 아니며 기만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지만 편집 독립성은 캐나다 방송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위터는 미국 NPR과 영국 BBC 등 공영방송을 정부 출연 미디어로 분류해 반발에 직면했다.
트위터는 미국 NPR을 중국 신화통신이나 러시아 RT와 같이 '국영 미디어(state-affiliated media)'로 분류했다가 NPR이 이의를 제기하자 정부 출연 미디어로 수정했다.
BBC가 "수신료를 통해 영국 국민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고 항의하자 트위터는 '대중 출연(publicly funded)' 기관으로 바꾸며 BBC의 항의를 받아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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