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기현 겨냥 "입 닫고 있을테니 약속한 '지지율 60%' 만들어보라"

서지윤 2023. 4.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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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당분간 입 닫고 있을테니 (3.8 전당대회) 경선 때 약속한 당 지지율 60%를 만들어보라"며 '일시적 침묵'을 선언했다.

홍 시장은 "그건(당 지지율 폭락은) 당대표의 무기력함과 최고위원들의 잇단 실언 탓"이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김기현 대표 지도부가 당 지지율 60%를 만들지 못할 경우 "총선을 앞두고 각자 도생해야 하는 비상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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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만들면 총선 앞두고 비상사태 일어날 것"
기자간담회 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인이 국민의힘 상임고문역에서 해촉된 것과 최근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내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4.14. duck@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당분간 입 닫고 있을테니 (3.8 전당대회) 경선 때 약속한 당 지지율 60%를 만들어보라"며 '일시적 침묵'을 선언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지율 폭락이 내 탓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그건(당 지지율 폭락은) 당대표의 무기력함과 최고위원들의 잇단 실언 탓"이라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는 3.8 전당대회 경선 당시 출마 선언에서 대통령 지지율 60%, 당 지지율 55%를 공약한 바 있다.

홍 시장은 김기현 대표 지도부가 당 지지율 60%를 만들지 못할 경우 "총선을 앞두고 각자 도생해야 하는 비상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홍 대표에게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관련 발언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최고위회의가 열린 뒤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이 마치 당이 전 목사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국민들께 실상을 호도하는, 잘못 알려주는 영향이 있다"며 "당 내부에 분란이 있는 것처럼 국민에 비춰질 수 있으니 자제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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