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읍 하송리 '소담도시숲' 인기… 꽃향기 따라 3.6㎞ 걷기코스 호평

방기준 2023. 4.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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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읍 하송리에 조성된 도시숲인 '소담숲'이 최근 분꽃나무와 복숭아나무 등과 함께 4월 꽃이 활짝 피면서 향기로운 꽃향기로 군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담숲은 영월국유림관리소가 생활권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9년 11월 소나무 등 17개 수종 8402그루를 심고 안전로프와 그네의자·안내판 등을 갖추고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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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 행복한삶을주는협동조합이 숲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월읍 하송리에 조성된 도시숲인 ‘소담숲’이 최근 분꽃나무와 복숭아나무 등과 함께 4월 꽃이 활짝 피면서 향기로운 꽃향기로 군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름처럼 차고 넘치지도 않는 적당한 크기의 소담숲은 총 3.6㎞의 걷기 코스와 계단 없이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경사를 가지고 있어 어린이와 노약자도 쉽게 걸으며 건강도 챙기고 봄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담숲에는 우리나라 자생수종으로 희귀식물인 가침박달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영월국유림관리소가 개최한 소담숲 걷기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누구나 15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데다 극동 및 드림채아파트, 옛 영월기상대, 하송주공2차아파트 앞 사랑방식당 골목과 세경대 주차장에서 쉽게 진입이 가능하다.

소담숲은 영월국유림관리소가 생활권 산림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9년 11월 소나무 등 17개 수종 8402그루를 심고 안전로프와 그네의자·안내판 등을 갖추고 개장했다.

이어 산림복지서비스 전문기업인 행복한삶을주는협동조합(대표 정의목)과 함께 각급 학교와 복지시설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무료 숲해설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받고 있다.

최근에는 영월군보건소(소장 호희남)와 협동조합과의 협업으로 군민과 학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담숲 봄, 꽃길을 걷자’ 주제의 올해 세번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

보건소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워크온(walkon)을 활용해 참여자를 모으고 건강 관련 기념품을 제공했으며 협동조합은 군민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풍부한 숲해설 서비스를 제공했다.

▲영월 행복한삶을주는협동조합이 숲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영훈 영월국유림관리소장은 “생활권에서 군민들이 편안하게 산림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건소 등 관련 기관과 단체 등과 협력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도시숲을 널리 알리는 한편 시설 운영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는 영월읍 덕포리 일원에 군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두번째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생활권 도시숲을 이용한 일상적인 산림 여가활동을 위해 평균 23.3분을 걸어서 이동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가장 적정한 이동시간으로 13분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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