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3’ 제임스 건 감독 “韓 영화, 세계를 이끌고 있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제임스 건 감독이 한국 영화 사랑을 입증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내한기자간담회에서 “한국영화들이 지난 10년 세계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는 계속해서 변화한다. 프랑스 뉴웨이브가 1960년대 세계영화시장을 이끌었고, 1970년대에 미국 실험성 영화가 이끌었다”며 한국영화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기생충’이나 ‘마더’ 같은 영화를 좋아한다. 내가 영감을 받은 한국 액션영화들도 많다”며 “영화의 고장에 와서 여러분 모두를 만나게 되고 우리 영화를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이번 영화를 만들면서 ‘악녀’에 영감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영화들이 한국영화들이다. 그 영화의 고장에 오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투어 첫번째 행선지로 한국에 도착하게 된 건 정말 의미있다. 내 마지막 ‘가오갤’ 작품이라서 정말 많이 웃고 울었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크리스 프랫도 “한국에 정말 많은 팬과 친구들이 있다. 다시 오게 돼 기쁘다”며 “‘가오갤’ 시작을 알리게 된 첫 행선지라 정말 뜻깊다”고 설명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다. 다음달 3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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