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팔' 탑재 서빙로봇 출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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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업계 최초로 '로봇팔'을 탑재한 서빙로봇을 출시할 전망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서빙로봇 개발을 시작한지 4개월 만에 실증을 진행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연내 출시할 서빙로봇은 자체 개발 부품을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중국산 서빙로봇을 제치고 단기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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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신영빈 기자)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업계 최초로 '로봇팔'을 탑재한 서빙로봇을 출시할 전망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서빙로봇 개발을 시작한지 4개월 만에 실증을 진행 중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르면 연내 출시할 서빙로봇에 관절형 로봇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협동로봇 핵심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로봇팔 탑재가 현실화되면 식당에서 서빙로봇이 음식을 나르는 것부터 직접 들고 옮기는 작업도 가능하게 된다. 현재 상용화된 서빙로봇은 음식을 테이블이나 룸까지 서빙해 주지만 직접 옮기지는 못한다.
다만 로봇팔을 탑재할 경우 접시를 들다가 떨어뜨리는 등 사고 위험이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운영 중 사고 방지 대책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달 자체 개발한 서빙로봇 시제품으로 실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무렵 서빙로봇 개발에 착수한지 4개월 만이다. 해당 서빙로봇은 연내 출시할 전망이다.
업계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단기간에 서빙로봇 개발을 진행하는 배경으로 자체 개발한 부품을 사용한다는 점을 꼽았다. 핵심 부품을 외부에서 수급하게 되면 제품 개발 과정에서 부품 공급사와 공조하는 시간이 지연돼 개발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구동기, 엔코더, 브레이크, 제어기 등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감속기를 제외한 주요 부품을 대부분 내재화한 상황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연내 출시할 서빙로봇은 자체 개발 부품을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중국산 서빙로봇을 제치고 단기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빙로봇은 최근 약 4년 동안 누적 5천여 대가 보급됐다. 국내 주요 서빙로봇 업체들은 올 한 해 동안 누적 보급량에 버금가는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계청도 연내 서빙로봇 보급량이 누적 1만 대를 넘길 것으로 전망하면서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산 서빙로봇 제품은 LG전자 '클로이', 베어로보틱스 '서비', 알지티 '써봇', 코가로보틱스 '서빙고', 현대로보틱스 'T 시리즈' 등이 있다. LG전자와 베어로보틱스가 먼저 시장 선점에 나섰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뚜렷한 선두 기업이 없어 언제든 판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만든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2011년 설립했다. 로봇 기술을 이용한 마운트 시스템을 개발해 사업을 확장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협동로봇 'RB시리즈'와 천문 마운트, 2족·4족 보행로봇 등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를 시작한 뒤 최근 인수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신영빈 기자(burger@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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