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승률 .923’ 전희철 감독, 새로운 단기전 강자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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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업셋을 눈앞에 두고 있다.
SK에 창단 첫 통합우승을 안겼던 전희철 감독의 플레이오프 승률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전희철 감독의 플레이오프 승률은 올 시즌 들어 더욱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전희철 감독 이전까지 13경기 최고 승률은 신선우 감독, 안준호 감독의 .769(10승 3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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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창원 LG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승 무패 우위를 점하고 있다. 1승을 추가하면, 팀 역사상 처음으로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SK와 LG의 4강 3차전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2011-2012시즌부터 10시즌 동안 수석코치를 맡았던 전희철 감독은 8대 감독으로 부임한 지난 시즌 SK를 팀 역사상 첫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현 캐롯)과의 4강에서 스윕을 달성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안양 KGC를 4승 1패로 꺾었다.
전희철 감독의 플레이오프 승률은 올 시즌 들어 더욱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전주 KCC와의 6강 시리즈 포함 최근 4경기 연속 10점 차 이상 역전승을 만들어 통산 12승 1패 승률 .923를 기록 중이다. 플레이오프 13경기 기준 역대 최고 승률이다.
전희철 감독은 LG와의 4강 1차전 돌입에 앞서 “10승 1패라는 건 6강이 끝난 후 전달받아서 알게 됐다. 모두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이다. 정규리그와 달리 단기전은 선수들이 활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그걸 잘해줬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플레이오프에서 13경기 이상 치른 감독은 전희철 감독 포함 총 24명이다. 이 가운데 5할 승률 이상을 기록한 감독은 13명이었다. 전희철 감독 이전까지 13경기 최고 승률은 신선우 감독, 안준호 감독의 .769(10승 3패)였다.
신선우 감독은 대전 현대(현 전주 KCC)를 역대 최초 챔피언결정전 2연패로 이끌었고, 안준호 감독은 KBL 역대 최초 챔피언결정전 스윕을 달성한 감독이다. 서울 삼성을 2005-2006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은 데에 이어 정규리그 1위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를 무너뜨렸다.
KBL 최고의 명장이라 불렸던 유재학 현대모비스 총감독도 초기에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인천 대우(이후 신세기-SK 빅스)를 꾸준히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지만, 번번이 6강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13경기 기준 유재학 총감독의 승률은 .308(4승 9패)였다.
유재학 총감독은 전자랜드(현 한국가스공사)의 창단 첫 시즌인 2003-2004시즌에 인천 연고 구단 최초의 4강을 달성했고, 곧바로 계약이 만료되며 모비스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명가를 재건, 전설이 됐다.
1위 전희철(SK) 12승 1패 승률 .923
2위 신선우(현대), 안준호(삼성) 10승 3패 승률 .769
4위 김승기(KGC), 최인선(기아), 이상범(KGC), 강동희(동부), 최명룡(나래), 전창진(TG-TG삼보) 9승 4패 승률 .692
10위 김진(동양-오리온스) 8승 5패 승률 .615
11위 박광호(동양), 김태환(LG), 김인건(SBS) 7승 6패 승률 .538
14위 추일승(KTF), 문경은(SK), 추승균(KCC), 이상민(삼성) 6승 7패 승률 .461
18위 허재(KCC), 김동광(SBS-삼성), 유도훈(KT&G-전자랜드) 5승 8패 승률 .385
21위 유재학(대우-신세기), 최종규(대우-삼보) 4승 9패 승률 .308
23위 김영만(동부) 3승 10패 승률 .231
24위 강을준(LG-오리온) 2승 11패 승률 .154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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