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한 그릇 가격에 팔렸던 ‘전우치전’…경매 시작가 300만 원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4. 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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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수 한 그릇 가격인 6전에 팔렸던 육전소설 '전우치전(뎐우치전)'이 300만 원에 경매에 나왔다.
코베이옥션은 오는 26일 제26회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1914년 출판사 신문관에서 간행한 육전소설 '전우치전'을 출품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육전소설은 육당 최남선이 1907년 설립한 출판사 신문관이 일제강점시 시기 우리 문화 발굴, 전승을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청소년 잡지 '소년'과 함께 고전소설을 문고본 형식으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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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수 한 그릇 가격인 6전에 팔렸던 육전소설 ‘전우치전(뎐우치전)’이 300만 원에 경매에 나왔다.코베이옥션은 오는 26일 제26회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1914년 출판사 신문관에서 간행한 육전소설 ‘전우치전’을 출품한다고 18일 밝혔다.
‘전우치전’은 1914년 7월에 간행된 마지막 육전소설로 발행 부수가 현존하는 육전소설 중 가장 적다고 알려졌다. 육전소설은 1913년 ‘남훈태평가’를 시작으로 ▲‘삼설기’ ▲‘심청전’ ▲‘홍길동전’ ▲‘흥부전’ ▲‘제마무전 ▲‘사씨남정기’ ▲‘전우치전’까지 총 8종 간행됐다.
코베이옥션은 “육전소설은 1900년대 사라져가던 우리나라 고전소설을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이번에 경매에 출품된 ‘전우치전’은 디자인에 제목만 달리하는 현재의 문고본(文庫本·작은 크기의 저렴한 경장본) 디자인 형식을 취하고 있어 문학사적 의미와 디자인사적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전우치전’은 1914년 7월에 간행된 마지막 육전소설로 발행 부수가 현존하는 육전소설 중 가장 적다고 알려졌다. 육전소설은 1913년 ‘남훈태평가’를 시작으로 ▲‘삼설기’ ▲‘심청전’ ▲‘홍길동전’ ▲‘흥부전’ ▲‘제마무전 ▲‘사씨남정기’ ▲‘전우치전’까지 총 8종 간행됐다.
코베이옥션은 “육전소설은 1900년대 사라져가던 우리나라 고전소설을 부활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이번에 경매에 출품된 ‘전우치전’은 디자인에 제목만 달리하는 현재의 문고본(文庫本·작은 크기의 저렴한 경장본) 디자인 형식을 취하고 있어 문학사적 의미와 디자인사적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육전소설은 육당 최남선이 1907년 설립한 출판사 신문관이 일제강점시 시기 우리 문화 발굴, 전승을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청소년 잡지 ‘소년’과 함께 고전소설을 문고본 형식으로 만든 것이다. 육전소설이라는 명칭은 당시 30전에 팔리던 활자본 고전소설을 6전에 판매해 붙여진 이름이다. 서민들이 손쉽게 즐겨먹던 국수 한 그릇 가격으로 팔아 고전소설을 널리 보급하려던 취지였다.
출품작은 오는 24~26일 서울 종로구 코베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 가능하다. 경매는 오는 26일 오후 3시부터 5분 간격으로 20점씩 차례로 마감된다. 해당 경매에는 윤동주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1545년 최초 한글 번역본 ‘불설대보부모은중경’ 등도 출품작으로 포함됐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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