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스크린 日애니 강세…韓영화 점유율 동월 역대 최저
조연경 기자 2023. 4. 18. 10:37
봄 꽃은 피었는데 한국 영화계는 여전히 춥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3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3월 전체 매출액은 800억 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월의 63.2%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6.2%(530억 원) 늘었다. 3월 전체 관객수는 748만 명으로 집계됐다.
관객수 1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가 없었던 지난해 3월과 달리, 올해 3월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힘이 컸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매출액 339억 원, 관객 수 327만 명을 기록하면서 3월 극장 흥행을 잡았다.
3월 한국영화 매출액은 215억 원으로 2019년 3월의 40.2% 수준이었다. 매출액은 전월 대비 59.7%(80억 원) 증가했고 , 전년 동월 대비로는 172.8%(136억 원) 늘었다. 관객수는 187만 명으로 2019년 3월의 29.9% 정도 밖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영화는 '대외비' '웅남이' '소울메이트' 등의 개봉으로 개봉 편수는 증가했지만 흥행은 실패했다. 실제 한국영화 매출액 점유율은 26.8%, 관객수 점유율은 25.1%로, 이번 3월 관객수 점유율은 팬데믹 기간이던 2020~2022년을 제외하면 2004년 이후 3월 중 가장 낮은 점유율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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