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광훈, 큰 영향력 없어…與와 같이 가기 어려울 것”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3. 4. 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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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내년 총선의 공천권을 없애야 한다는 등 논란 발언을 하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대표는 "당에 큰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분이) 많은 사람을 데려왔어도 뜻대로 된 게 없다. 한 것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전 목사의 기자회견을 듣고 "황당했다. (국민의힘과) 결별이라고 하더니 우리 당원들을 더 모집하겠다고 했다"며 "자꾸 우리 당을 기웃거리는데 우리 당은 우리만의 가치를 갖고 있다. 이에 전광훈 목사와 우리 당은 같이 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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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목사가 바뀌는걸 저는 가까이에서 봤다”
국민의힘에 내년 총선의 공천권을 없애야 한다는 등 논란 발언을 하고 있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대표는 “당에 큰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분이) 많은 사람을 데려왔어도 뜻대로 된 게 없다. 한 것이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전 목사의 기자회견을 듣고 “황당했다. (국민의힘과) 결별이라고 하더니 우리 당원들을 더 모집하겠다고 했다”며 “자꾸 우리 당을 기웃거리는데 우리 당은 우리만의 가치를 갖고 있다. 이에 전광훈 목사와 우리 당은 같이 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전 목사와 이전에는 친분이 있던 황 전 대표는 “21대 총선 공천에 관해 이야기하고 공관위원장을 선임할 때 본인하고 상의해달라고 하더라”며 “(전 목사는) 본래 당이 다르다. 그런데 우리 당의 공관위원장을 왜 거기하고 상의하나. 그래서 말도 안 된다고 대꾸도 안 했지만, 그런 잘못된 정치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제가 같이하기 어려웠다”고 결별 이유에 대해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제가 알기로 전 목사가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것은 소위 전교조의 폐해를 보고 시작을 했다”며 “어떻게든 국회의원을 만들어서 그래서 우리들의 바른 뜻을 국민에게 알리자 이렇게 출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안 되니까 자꾸 우리 당을 기웃거렸다. 자꾸 사람도 넣었다. 그렇게 되면 전당대회를 할 때 힘이 되지 않겠나. 너무 정략적으로 판단하는데 국민들이 한두 번은 그 말에 넘어가지만, 끝까지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지금 그런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 생각대로 설계를 많이 했는데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며 “지역 선거도 마찬가지다. 거기도 우리 당만 투표하는 게 아니고 국민들이 투표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최근 전 목사와 함께 있으면서 실언을 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전 목사가 처음부터 타락한 게 아니고 중간부터 바뀌었는데 이걸 저는 가까이에서 봤다”며 “김 최고위원은 이런 상황을 다 전체적으로 보지 못했을 테니까 그런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기현 당 대표가 전날 전 목사를 향해 ‘입을 다물라’고 한 것에 대해 “결국은 당 지도부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당과 전 목사가 같이 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1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전 목사의 기자회견을 듣고 “황당했다. (국민의힘과) 결별이라고 하더니 우리 당원들을 더 모집하겠다고 했다”며 “자꾸 우리 당을 기웃거리는데 우리 당은 우리만의 가치를 갖고 있다. 이에 전광훈 목사와 우리 당은 같이 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전 목사와 이전에는 친분이 있던 황 전 대표는 “21대 총선 공천에 관해 이야기하고 공관위원장을 선임할 때 본인하고 상의해달라고 하더라”며 “(전 목사는) 본래 당이 다르다. 그런데 우리 당의 공관위원장을 왜 거기하고 상의하나. 그래서 말도 안 된다고 대꾸도 안 했지만, 그런 잘못된 정치 행보를 보였기 때문에 제가 같이하기 어려웠다”고 결별 이유에 대해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제가 알기로 전 목사가 정치를 시작하게 된 것은 소위 전교조의 폐해를 보고 시작을 했다”며 “어떻게든 국회의원을 만들어서 그래서 우리들의 바른 뜻을 국민에게 알리자 이렇게 출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안 되니까 자꾸 우리 당을 기웃거렸다. 자꾸 사람도 넣었다. 그렇게 되면 전당대회를 할 때 힘이 되지 않겠나. 너무 정략적으로 판단하는데 국민들이 한두 번은 그 말에 넘어가지만, 끝까지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지금 그런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 생각대로 설계를 많이 했는데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았다”며 “지역 선거도 마찬가지다. 거기도 우리 당만 투표하는 게 아니고 국민들이 투표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최근 전 목사와 함께 있으면서 실언을 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전 목사가 처음부터 타락한 게 아니고 중간부터 바뀌었는데 이걸 저는 가까이에서 봤다”며 “김 최고위원은 이런 상황을 다 전체적으로 보지 못했을 테니까 그런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기현 당 대표가 전날 전 목사를 향해 ‘입을 다물라’고 한 것에 대해 “결국은 당 지도부의 입장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당과 전 목사가 같이 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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