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53% 카뱅 주담대, 아파트는 물론 연립·다세대까지 확대

강한빛 기자 2023. 4. 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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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한다.

출시 이후 아파트 외 주택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연립·다세대로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연립·다세대 주택 역시 기존 주담대와 동일하게 챗봇 기능을 통해 100% 비대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은 담보 대상이 아파트인지 연립·다세대인지 구분하지 않고 주소 입력만으로 주택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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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 내부 전경./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한다.

18일 카카오뱅크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에서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월 챗봇 기능을 통해 서류 제출, 대출 심사, 실행까지 100%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담대를 선보였다. 출시 이후 아파트 외 주택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해 연립·다세대로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연립·다세대 주택 역시 기존 주담대와 동일하게 챗봇 기능을 통해 100% 비대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부동산 가치 자동산정 시스템(AVM)을 통해 연립·다세대 주택의 시세를 평가한다.

부동산 시세 자동산정 서비스 제공 업체와 협력해 AVM을 도입한 결과 연립·다세대 주택도 아파트처럼 담보가치를 평가하고 대출가능 한도·금리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개정된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은 50세대 미만 아파트, 빌라 등의 경우 은행 자체적으로 평가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연립·다세대 주택의 대출 한도·금리 조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3분29초로 기존 주택담보대출 한도·금리 조회에 걸리던 시간을 동일하게 구현했다.

개방형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연립·다세대의 주소 정보나 주택 용도 등 공적장부의 데이터를 수집·검증함으로써 자동으로 담보 분류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담보 대상이 아파트인지 연립·다세대인지 구분하지 않고 주소 입력만으로 주택을 찾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혼합금리 기준 최저 연 3.53%(17일 기준)로 중도상환해약금도 100% 면제된다. 대출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단 연립·다세대 주택의 경우 카카오뱅크 내부 시세판정 시스템으로 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주택만 대출 대상에 포함된다.

송호근 카카오뱅크 담보여신캠프 서비스 오너는 "은행에서는 가치 산정이 어려운 담보물일지라도 고객 입장에서는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에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주택담보대출의 경험을 다른 커버리지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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