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 다양해진다···1년 3만원 정기권도 도입
서울 지역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기업 전용 정기권이 다양해진다. 지금까지는 1일권 1시간 1000원, 1일권 2시간 2000원 가운데 선택만 가능했다.
서울시는 19일부터 기업용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 판매권종을 일일권 2종에서 정기권 5종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도입되는 기업용 정기권은 1시간 기준으로 1일권 1000원, 7일권 3000원, 30일권 5000원, 180일권 1만5000원, 365일권 3만원 등 5가지다. 기업 전용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은 법인 사업자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2021년 6월부터 기업용 이용권을 판매한 결과 정기권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기업은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해 고객 프로모션, 멤버십 포인트, 임직원 출퇴근용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기업에서 받은 이용권은 따릉이 앱에 번호를 입력하고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따릉이 이용자 중 2030 젊은 층 비율이 58.9%로 청년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따릉이의 친환경 이미지와 인지도 등으로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따릉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4만3500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등록 회원 수는 372만명에 달한다.
최근 5년간 이용건수도 크게 늘어 2018년 109만3580명이던 이용자 수는 2022년 371만8666명으로 3.4배 늘었다. 같은 기간 누적 이용건수도 1681만8062건에서 2022년 1억3260만299건으로 8배 가까이 증가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의 친환경, 건강증진 등 공익적 가치와 결합해 ESG 경영을 실현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이용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밥 잘 챙겨먹구ㅠ 그런데 돈 있어?” 14억원 챙긴 로맨스스캠 국제사기단
- 김기현, ‘당원게시판’ 논란에 “한동훈 가족이 썼는지만 밝히면 될 일”
- [공식] 에일리, 최시훈과 내년 4월 결혼···“고맙고 든든한 사람”
- 우상호, 이재명 판결에 “판사 감정 개입…비명계, 아무도 움직이지 못할 것”
- [속보]검찰,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이재명 대표 불구속 기소···“1억653만원 사적 사용”
- 명태균 “윤 대통령 지방 가면 (나는) 지 마누라(김건희)에게 간다”
- [단독] 명태균씨 지인 가족 창원산단 부지 ‘사전 매입’
-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성남 땅 ‘차명투자’ 27억원 과징금 대법서 확정
- ‘친명 중진’ 정성호, 판사 탄핵 주장에 “바람직하지 않다” 자제 촉구
- “한강 프러포즈는 여기서”…입소문 타고 3년 만에 방문객 10배 뛴 이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