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 LIST] 봄철 트레킹 명소
박찬은 2023. 4. 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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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게 피어나는 신록의 계절이다.
바라보기만 해도 위로와 힐링이 되는 청정 자연 속에 길이 있다.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양평에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느끼며 걷는 물소리길이 있다.
전체 길이 10km의 평지 길이라 걷는데 부담이 없고, 두물머리를 비롯해 양수리 환경생태공원과 세한정, 세미원 등 빼어난 자연 경관 명소들을 두루 거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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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가까이 걷기 좋은 봄길
대부해솔길은 낭만적인 대부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산과 바다, 숲과 들을 두루 거치는 코스로 짧게는 5㎞, 길게는 18㎞에 이르는 8개의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해안길과 금빛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1코스는 대부해솔길의 백미로 꼽힌다. 전체 길이 11.3㎞, 도보로 3~4시간 정도 걸리는 구간이지만 너른 서해안 갯벌을 병풍처럼 둘러싼 해송 숲이 사철 푸르고, 북망산과 구봉도를 휘돌아 낙조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은 환상적이다. 만약 전체 코스가 부담스럽다거나 시간 여유가 없다면 종현어촌체험마을에서 구봉도 낙조전망대까지만 걸어도 대부해솔길 1코스의 매력은 충분히 느껴볼 수 있다. 이 코스의 압도적 아름다움은 구봉도 낙조전망대와 개미 모양과 쏙 빼 닮은 ‘개미허리’ 다리가 만드는 풍광이다. 밀물 때 개미허리 다리 아래로 물이 차고 또 하나의 섬이 만들어지면 쉽게 볼 수 없는 비경이 된다.
양평에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느끼며 걷는 물소리길이 있다. 문화유적길, 터널이 있는 기찻길, 강변이야기길 등 모두 6개의 코스로 전체 길이는 55.7km에 이른다. 두물머리 물래길은 물소리길과는 별개로 만들어진 길로 물소리길 1-1코스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양평 가운데서도 두물머리가 있는 양서면의 청정한 자연 환경을 가장 잘 느껴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특히 꽃들이 만개하는 봄부터 여름까지는 아름다운 꽃 풍경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한다. 전체 길이 10km의 평지 길이라 걷는데 부담이 없고, 두물머리를 비롯해 양수리 환경생태공원과 세한정, 세미원 등 빼어난 자연 경관 명소들을 두루 거치게 된다. 걷기에 집중하는 트레킹보다 멋진 자연 풍광을 감상하며 쉼과 힐링을 동반하는 산책이 더 어울린다.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인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연천군 등 4개의 시·군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의 걷는 길이다. 전체 길이는 189㎞. 모두 12개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김포 구간은 평화누리길의 시작점인 대명항에서 전류리 포구까지 이어지는 3개 코스, 총 39㎞다. 그중 대명항에서 문수산성 남문에 이르는 1코스는 특히 봄에 걷기 좋은 길로 통한다. 염하강 옆 철책길을 따라 걷는다 하여 ‘염하강 철책길’로 명명된 이 길은, 철책을 옆에 끼고 출발하지만 곧이어 만나는 덕포진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빠져 평온한 트레킹을 즐기게 된다. 마음 숙연해지는 역사적 현장을 두루 지나지만 그보다 멋진 풍경들이 여행자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강변 트레킹이다. 염하강 위를 자유롭게 나는 철새들과 길가에 핀 예쁜 야생화를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해질녘 염하강의 낙조도 장관이다. 길을 걷다 보면 평화를 염원하는 글과 그림, 벽화 등도 만나게 된다.
[글 이상호(여행작가) 사진 이상호, 김포시청, 양평군청]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7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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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게 피어나는 신록의 계절이다. 바라보기만 해도 위로와 힐링이 되는 청정 자연 속에 길이 있다. 산과 바다, 강과 숲 사이로 난 호젓한 산책길은 계절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 명소다. 서울에서 그리 멀리 않은 곳, 걷기 여행 명소를 소개한다. 천천히 그 길을 걷다 보면 진정한 쉼의 시간을 만날 수 있다.
안산 대부해솔길 1코스
대부해솔길은 낭만적인 대부도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산과 바다, 숲과 들을 두루 거치는 코스로 짧게는 5㎞, 길게는 18㎞에 이르는 8개의 구간으로 조성돼 있다. 그중에서도 아름다운 해안길과 금빛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1코스는 대부해솔길의 백미로 꼽힌다. 전체 길이 11.3㎞, 도보로 3~4시간 정도 걸리는 구간이지만 너른 서해안 갯벌을 병풍처럼 둘러싼 해송 숲이 사철 푸르고, 북망산과 구봉도를 휘돌아 낙조전망대로 이어지는 길은 환상적이다. 만약 전체 코스가 부담스럽다거나 시간 여유가 없다면 종현어촌체험마을에서 구봉도 낙조전망대까지만 걸어도 대부해솔길 1코스의 매력은 충분히 느껴볼 수 있다. 이 코스의 압도적 아름다움은 구봉도 낙조전망대와 개미 모양과 쏙 빼 닮은 ‘개미허리’ 다리가 만드는 풍광이다. 밀물 때 개미허리 다리 아래로 물이 차고 또 하나의 섬이 만들어지면 쉽게 볼 수 없는 비경이 된다.
양평 두물머리 물래길
양평에는 남한강과 북한강의 맑은 물소리와 자연의 소리를 느끼며 걷는 물소리길이 있다. 문화유적길, 터널이 있는 기찻길, 강변이야기길 등 모두 6개의 코스로 전체 길이는 55.7km에 이른다. 두물머리 물래길은 물소리길과는 별개로 만들어진 길로 물소리길 1-1코스라는 이름이 붙어 있다. 양평 가운데서도 두물머리가 있는 양서면의 청정한 자연 환경을 가장 잘 느껴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특히 꽃들이 만개하는 봄부터 여름까지는 아름다운 꽃 풍경 속으로 흠뻑 빠져들게 한다. 전체 길이 10km의 평지 길이라 걷는데 부담이 없고, 두물머리를 비롯해 양수리 환경생태공원과 세한정, 세미원 등 빼어난 자연 경관 명소들을 두루 거치게 된다. 걷기에 집중하는 트레킹보다 멋진 자연 풍광을 감상하며 쉼과 힐링을 동반하는 산책이 더 어울린다.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인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연천군 등 4개의 시·군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의 걷는 길이다. 전체 길이는 189㎞. 모두 12개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김포 구간은 평화누리길의 시작점인 대명항에서 전류리 포구까지 이어지는 3개 코스, 총 39㎞다. 그중 대명항에서 문수산성 남문에 이르는 1코스는 특히 봄에 걷기 좋은 길로 통한다. 염하강 옆 철책길을 따라 걷는다 하여 ‘염하강 철책길’로 명명된 이 길은, 철책을 옆에 끼고 출발하지만 곧이어 만나는 덕포진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빠져 평온한 트레킹을 즐기게 된다. 마음 숙연해지는 역사적 현장을 두루 지나지만 그보다 멋진 풍경들이 여행자의 마음을 위로해주는 강변 트레킹이다. 염하강 위를 자유롭게 나는 철새들과 길가에 핀 예쁜 야생화를 보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해질녘 염하강의 낙조도 장관이다. 길을 걷다 보면 평화를 염원하는 글과 그림, 벽화 등도 만나게 된다.
[글 이상호(여행작가) 사진 이상호, 김포시청, 양평군청]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7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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