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2년 만에 K리그1 골맛 즐긴 허율, "이정효 감독님 덕분"

김태석 기자 2023. 4. 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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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FC의 영건 장신 공격수 허율이 2년 만에 맛보는 K리그1 골맛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허율이 속한 광주는 지난 16일 저녁 7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대구 FC전에서 4-3으로 승리한 바 있다.

2021시즌 광주에서 데뷔한 허율은 신인 때 성공시켰던 K리그1 득점을 2년 만에 맛보게 됐다.

허율이 속한 광주는 오는 23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K리그1 8라운드에서 강원 FC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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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구)

광주 FC의 영건 장신 공격수 허율이 2년 만에 맛보는 K리그1 골맛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허율이 속한 광주는 지난 16일 저녁 7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대구 FC전에서 4-3으로 승리한 바 있다. 허율은 후반 15분 우측 크로스 상황에서 장신을 활용한 헤더슛으로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첫 골이다.

허율에게는 감격적일 수밖에 없었던 득점이다. 2021시즌 광주에서 데뷔한 허율은 신인 때 성공시켰던 K리그1 득점을 2년 만에 맛보게 됐다. K리그2에서 힘든 시기를 견디고 다시 승격해 넣은 K리그1 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크다.

허율은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1주일 동안 준비한대로 경기력이 후반전 중반까지 나왔는데 실점 이후 다시 분위기를 재정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경기"라며, "훈련할 때 이런 상황에 대해 많이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었다. 그래서 오늘도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가 대구보다 더 간절했기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대구전을 돌아봤다.

이어 "K리그1에서 2년 만에 득점했다. 그때는 신인 시절이라 정신이 없었다"라고 2년 만에 맛보는 K리그1 골이라는 점에 대해 언급했다. 허율은 "K리그2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덕이다. 이정효 감독님을 만나 많이 성장했기에 올해 또 한 번 큰 기대를 가지게 되는 것 같다"라고 K리그1에서 뛰어 골을 넣게 된 고마움을 이정효 감독에게 전했다.

허율은 "2년 전에는 그저 열심히 뛰기만 했다. 지금은 전술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라고 2년 전과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이어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어떤 포인트를 잡고 해야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하는지 인지하고 경기에 임한다. 2024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기 때문에 저로서는 더욱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게 된다"라고 2023시즌에 굉장한 동기 부여를 가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허율은 공격 포인트 열 개를 2023시즌 목표로 정했다. 여섯 경기만에 첫 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리게 된 허율은 이 기세를 다음 경기로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허율이 속한 광주는 오는 23일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K리그1 8라운드에서 강원 FC와 대결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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