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야당, 이태원 참사 특별법 통한 재난의 정쟁화 중지해야"

엄민재 기자 2023. 4. 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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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법안에 규정된 특별조사위원회는 검찰과 경찰 수사, 감사원 감사, 청문회 등을 동원할 수 있는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이미 수사 결과를 발표했고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에서도 새로 밝혀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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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최고위원회의서 발언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18일) 민주당 등 야 3당이 추진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특검 수사 실시를 사실상 강제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민주당을 비롯한 야 3당은 재난의 정쟁화를 중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법안에 규정된 특별조사위원회는 검찰과 경찰 수사, 감사원 감사, 청문회 등을 동원할 수 있는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또 "이 특조위는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 소재, 국가 기관의 정책 결정과 행정 조치의 적정성, 수습 복구 과정에서 사건 은폐와 피해자의 권리침해 여부 등의 진상을 규명한다고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이미 수사 결과를 발표했고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에서도 새로 밝혀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유족의 슬픔과 아픔을 달래는 것은 우리 공동체의 몫이지만, 국회의 입법 기능을 이런 식으로 오·남용하는 것은 민의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 3당은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재조사하겠다며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드는 내용 등을 담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이번 주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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