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도 우크라 곡물 수입 중단…유럽서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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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을 일시 중단한 유럽 국가는 3곳으로 늘었다.
폴란드가 14일 가장 먼저 "폴란드 농산물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을 금지했고, 뒤이어 헝가리가 16일 "유럽연합(EU)의 유의미한 조치가 없을 경우 6월 말까지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을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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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폴란드·헝가리 이어 유럽국 중 3번째
EU 면세 연장 반발…"농민 피해 우려"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슬로바키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
미국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은 "이 주제를 논의하기 위해 워킹 그룹이 오늘 만날 것"이라며 "회의 결과는 추후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을 일시 중단한 유럽 국가는 3곳으로 늘었다.
폴란드가 14일 가장 먼저 "폴란드 농산물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을 금지했고, 뒤이어 헝가리가 16일 "유럽연합(EU)의 유의미한 조치가 없을 경우 6월 말까지 우크라이나 곡물 수입을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외에 불가리아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일시 중단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세계의 빵 공장'으로 불리는 곡물 수출 대국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러시아 침공으로 곡물 수출길이 상당 부분 막혔다. 유엔, 튀르키예 중재로 흑해 3개항 수출 통로를 다시 열었지만 수출량은 제한적이고 이마저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유럽 인접국으로 유입되는 곡물이 늘었다. 해당 국가 농민들은 곡물가 하락에 대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EU는 우크라이나 곡물에 면세 및 쿼터-프리 혜택을 주고 있다. 이것을 올해 6월부터 내년 6월5일까지로 1년 연장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에 헨리크 코발치크 폴란드 농업부 장관은 자국 농민들의 피해를 우려하며 이달 5일 항의 차원에서 사임하기도 했다.
한편 슬로바키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그(Mig)-29 전투기 13대 인도를 완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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