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복합 블렌딩 커피 및 그 제조방법’ 특허 등록

이디야커피가 산지와 종류가 다른 여러 원두를 혼합해 맛과 향이 뛰어난 커피를 만드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복합 블렌딩 커피 및 그 제조방법(특허 제10-2510948호)’으로, 소비자의 커피 취향이 고급화함에 따라, 각 생두의 단점을 서로 보완하거나 장점을 부각해 좋은 맛과 향을 내는 커피 블렌딩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데 착안해 개발됐다.

설비나 인적 자원의 한계로 인한 일률적인 로스팅으로 생두의 개성을 살리지 못하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 다른 방식의 로스팅 기기를 통해 생두의 특성에 맞는 로스팅을 거친 뒤 이를 섞는 방식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특허 등록에 대해 2010년 커피연구소 설립, 2016년 복합커피문화공간 이디야커피랩 개점, 2020년 최첨단 로스팅 설비 드림팩토리 가동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R&D)투자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디야커피가 드림팩토리에 도입한 스위스 뷸러의 ‘인피니티 1000′과 독일 프로밧의 ‘넵튠500′ 등의 최신식 로스팅 설비가 큰 역할을 했다고도 했다.

이디야커피는 드림팩토리의 최첨단 시스템을 통해 로스팅 전 블렌딩과 로스팅 후 블렌딩을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각 생두별로 선택된 최적의 로스터에 정점 로스팅을 진행해 커피의 향과 맛을 극대화한 ‘이디야 블렌드’를 생산해냈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지난 22년간 쌓아온 가맹점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커피 맛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아프리카, 남미, 중미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산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커피 맛의 핵심인 생두를 발굴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문창기 회장이 직접 에티오피아를 방문해 산지의 생두를 점검하기도 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최적화된 커피의 농도와 텍스쳐, 향미 등을 적용한 ‘NEW아메리카노’를 전국 가맹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고품질의 커피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지속해온 R&D 투자가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 및 서비스는 물론 가장 기본인 ‘맛’에 대한 집중을 통해 최상의 맛과 향을 지닌 커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