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산악인 스티븐 베너블스,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4. 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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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문화 전도사로 불리며 작가로도 활동
책임감 있는 등반, 산악 스포츠 윤리 정립
영국 출신 산악인이자 작가 스티븐 베너블스 <자료=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올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영국 출신 산악인이자 작가 스티븐 베너블스(70)가 선정됐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울산울주세계문화상으로 이름을 바꾸고, 선정위원회를 열어 스티븐 베너블스를 올해의 수상자로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티븐 베너블스는 17세부터 등반을 시작해 무산소로 에베레스트에 오른 최초의 영국인이다.

그는 세계 40여 곳을 탐험·등반한 경력을 바탕으로 책임감 있는 등반 윤리를 강조하면서 산악 스포츠 윤리 정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또 ‘산악 문화의 전도사’로 불리며 15권의 책을 냈다.

그의 저서 중 1987년 출간한 ‘페인티드 마운틴’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보드맨-태스커상을 받았다.

히말라야 등반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히말라야 알파인 스타일’은 밴프 산악도서 그랑프리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10월20일 8회 영화제 개막식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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