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KBS 단독쇼 제작 비화 "방송법 한도 내 원하는대로…새 헬기 띄웠다"

정서희 기자 2023. 4. 18. 10: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7일 유튜브 채널 '권 PD의 아름다운 구설'에서는 임영웅의 '위 아 히어로' 제작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권재영 PD는 "KBS에 '임영웅 씨를 잡기 위해서는 임영웅 씨가 돋보일 수 있는 큰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나훈아, 심수봉 연장선에서 제작해야 한다'고 설득했다"며 "TV조선 계약 종료 후 첫 방송을 KBS와 안 하면 결국 임영웅 씨를 뺏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출처| 유튜브 채널 '권PD의 아름다운 구설'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2021년 KBS 송년 특집 '위 아 히어로(We're HERO)'를 연출한 권재영 PD가 프로그램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와 임영웅의 섭외 과정을 공개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권 PD의 아름다운 구설'에서는 임영웅의 '위 아 히어로' 제작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권재영 PD는 "KBS에 '임영웅 씨를 잡기 위해서는 임영웅 씨가 돋보일 수 있는 큰 무대를 만들어야 한다. 나훈아, 심수봉 연장선에서 제작해야 한다'고 설득했다"며 "TV조선 계약 종료 후 첫 방송을 KBS와 안 하면 결국 임영웅 씨를 뺏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2021년 9월 11일, TV조선과 공식 활동 계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임영웅은 KBS뿐 아니라 모든 방송사 섭외 0순위였다. 그중에서는 고액의 출연료를 제시한 방송사도 다수 있었던 걸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권 PD는 "임영웅 씨가 KBS를 선택한 것은 방송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원하는 건 모두 들어주겠다는 약속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연 조건에 타 프로그램 출연과 같은 추가 요구사항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나훈아, 심수봉 급의 최고 대우 약속은 그대로 지켜졌다. 권 PD는 "임영웅 씨의 공연 오프닝을 유로비전 콘테스트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다"며 "이를 위해 당시 KBS에 새롭게 장만한 헬기를 띄워 달라 요청했고, 일산 킨텍스의 본 무대 외에 추가로 KBS 별관에서 추가 무대를 구성했다. 이 무대만 해도 '뮤직뱅크' 몇 번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제작비를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위 아 히어로'의 오프닝은 임영웅이 헬기에서 한반도를 바라보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코로나19를 극복한 우리 모두가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KBS 별관에서 별도로 촬영된 임영웅의 팝송 메들리는 보컬리스트 임영웅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로 큰 호평을 받았고 전국가구 기준 16.1%(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권 PD는 임영웅과 첫 미팅에서 받은 인상과 연습실에서 직접 들어본 임영웅의 노래에 대한 감상 등 '위 아 히어로' 제작 과정에서 경험한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