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약과의 전쟁’ 시작되자…경찰, 7년 만에 마약탐지견 다시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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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경찰이 마약탐지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의 마약탐지견 도입은 지난 2016년 유일한 경찰 소속 마약탐지견이 은퇴한 이후 7년 만이다.
경찰의 이번 마약탐지견 도입 추진은 지난 2016년 처음이자 마지막 경찰 마약탐지견이 은퇴한 이후 7년 만이다.
경찰이 다시 마약탐지견 카드를 꺼낸 이유는 마약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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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범죄 증가하며 경찰에서도 필요성 대두
올해 10월쯤 마약범죄 수사현장 투입 목표
마약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경찰이 마약탐지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의 마약탐지견 도입은 지난 2016년 유일한 경찰 소속 마약탐지견이 은퇴한 이후 7년 만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인재개발원(송병일 원장) 경찰견종합훈련센터는 올해 10월 마약범죄 수사현장 투입을 목표로 래브라도 리트리버 2마리를 상대로 마약탐지 전문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말쯤 해당 경찰견 2마리를 해외에서 데려왔으며 올해 3월 본격적인 마약탐지견 양성 계획을 세웠다. 경찰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마약 시료 사용 허가를 받은 상태로 곧 마약류 인지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의 이번 마약탐지견 도입 추진은 지난 2016년 처음이자 마지막 경찰 마약탐지견이 은퇴한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2012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국내 첫 마약탐지 경찰견 ‘큐’(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운용한 바 있다. 큐는 서울 각지에서 마약범죄 피의자들을 검거하는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 1월쯤 큐가 은퇴하면서 경찰의 마약탐지견 명맥은 끊겼다.
지난달 25일 기준 경찰은 전국 각 지방경찰청 등에서 195마리의 경찰견을 보유하고 있다. 큐가 은퇴한 이후 경찰 수사에서 마약탐지견이 필요할 때면 경찰은 관세청에 협조를 구해 관세청에 속한 마약탐지견을 현장에 투입해왔다.
경찰이 다시 마약탐지견 카드를 꺼낸 이유는 마약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기 때문이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적발된 마약류 사범 인원은 1286명이다. 지난해 2월(914명)과 비교해 40.7%나 증가했다. 올해에만 배우 유아인이 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화두가 됐으며 이달엔 서울 강남구 한복판에서 마약을 탄 음료수가 고등학생들에게 건네지기도 했다. 이에 경찰도 자체적으로 마약탐지견을 보유해 마약범죄 수사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마약탐지견 교육·훈련을 시작했다.
경찰 관계자는 “2마리에 대한 교육·훈련이 끝나면 경찰청과 협의해 마약탐지견을 어디에 배치할지 결정할 예정”이라며 “경찰 마약탐지견은 마약범죄가 빈번한 유흥가에서 벌어지는 마약 은닉·마약 거래와 대중교통을 이용한 마약 운반 등을 효과적으로 적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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