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나갔던 수비수, SNS 다시 열었다 "강해지는 게 유일한 길"

조용운 기자 2023. 4. 18.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팬들의 댓글 테러를 막을 만큼 실의에 빠졌던 페드루 포로(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마음을 다잡는 글을 올렸다.

사흘 전 본머스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뼈아픈 실수로 패배 원흉이 됐던 포로는 팬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SNS 접속을 닫아야 했다.

포로는 팬들의 반응을 의식한 듯 경기 직후 SNS를 닫고 말을 아꼈다.

본머스전에서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수비수는 포로뿐만이 아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SNS를 다시 연 포로. 마음을 다 잡았을까 ⓒ 페드루 포로 SNS
▲ 토트넘이 기대한 윙백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 페드루 포로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팬들의 댓글 테러를 막을 만큼 실의에 빠졌던 페드루 포로(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마음을 다잡는 글을 올렸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로가 소셜미디어(SNS)를 다시 활성화했다. 사흘 전 본머스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뼈아픈 실수로 패배 원흉이 됐던 포로는 팬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SNS 접속을 닫아야 했다.

토트넘의 역전패에 포로 비중이 상당했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동점골을 내주는 실책을 범했다. 다빈손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포로는 상대 압박을 무리하게 드리블 돌파로 벗어나려다가 볼을 뺏겼다. 위험지역에서 소유권을 넘겨준 토트넘은 그대로 실점했다.

포로의 실수가 화근이 된 토트넘은 경기 막바지까지 본머스와 골을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쳤다. 끝내 2-3으로 패하면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포로는 팬들의 반응을 의식한 듯 경기 직후 SNS를 닫고 말을 아꼈다. 그만큼 스스로도 잘못을 인지하고 나아질 방안을 찾으려는 모습이었다.

심적으로 불안했던 포로가 다시 용기를 냈다. 포로는 "당신은 얼마나 강한지 결코 알지 못한다. 강해지는 것만이 당신에게 남은 유일한 선택"이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비판이 아닌 용기를 불어넣어준 팬들을 향해 "애정 어린 메시지 감사하다"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본머스전에서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수비수는 포로뿐만이 아니다. 산체스 역시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경기 후 SNS를 비활성화했다. 토트넘 팬들은 산체스에게 직접적으로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베테랑 위고 요리스마저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며 홈팬들이 우리 선수에게 야유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산체스가 겪은 장면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할 정도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