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님, 보고 계시죠?’ 이강인, 클린스만 없어도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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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지켜보지 못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기뻐할 이강인의 활약이다.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두 명 벗겨낸 뒤 공간으로 침투하는 아마트 은디아예에게 정교한 패스를 찔러 넣은 전반 15분은 이날 이강인의 활약을 대표하는 장면들 중 하나다.
마요르카와 셀타비고의 경기는 일정 탓에 보지 못했지만, 오늘 이강인의 활약이라면 클린스만 감독도 충분히 이강인의 소식을 들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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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경기를 지켜보지 못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기뻐할 이강인의 활약이다.
마요르카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방카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셀타비고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마요르카는 리그 11위로 올라섰고, 리그 7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는 이강인이었다.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빛났다. 공격 시에는 양 발을 유연하게 사용해 상대의 압박을 벗겨내는 드리블과 왼발 킥을 앞세운 날카로운 패스로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경합 시도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기록에서도 알 수 있다. 이강인은 이날 드리블 시도 13회 중 9회 성공, 69%의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다. 찬스도 네 차례나 만들었다.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두 명 벗겨낸 뒤 공간으로 침투하는 아마트 은디아예에게 정교한 패스를 찔러 넣은 전반 15분은 이날 이강인의 활약을 대표하는 장면들 중 하나다.
수비 기록도 대단하다. 이강인은 지상 경합만 무려 20회를 시도했고, 공중볼 경합은 3회 시도했다. 지상 경합에는 12회 승리, 공중볼 경합은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리커버리도 9회에 달한다. 과거 단점으로 지적되던 몸싸움, 경합, 수비 가담 등은 이제 이강인의 단점이 아니라는 게 이번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수장 클린스만 감독도 기뻐할 활약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재 유럽을 돌며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관찰하는 중이다. 손흥민이 뛴 본머스전을 직관해 손흥민의 득점을 눈앞에서 봤고, 스코틀랜드로 넘어가 오현규가 45분 동안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후에는 이탈리아와 독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마요르카와 셀타비고의 경기는 일정 탓에 보지 못했지만, 오늘 이강인의 활약이라면 클린스만 감독도 충분히 이강인의 소식을 들었을 듯하다. 그만큼 이강인의 활약은 대단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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